권성동, 한동훈 겨냥? "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일 해결 안돼"
페이지 정보
본문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 동료 의원 특강
권성동 "대통령과 당 따로…정권 재창출 성공한 적 한 번도 없다"
"물밑 대화 통해 대통령·당 지지율 높이도록 최선 다하자"
원조 친윤친윤석열계으로 알려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현실적으로 대통령의 권력이 더 강하다"라며 "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한동훈 대표를 겨냥한 듯 발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 동료 의원 특강에서 "우리는 집권 여당이다. 당정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정이 일치되지 않고, 분열돼 대통령 따로 가고 당 따로 갔을 때 정권 재창출을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김영삼 대통령 때는 이회창 총재가 반기를 들었고 노무현 대통령 때는 정동영이 반대의 길을 갔다"고 전했다.
이어 "정당의 존재 목적인 정권 창출을 하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당정 관계에 대해 모두가 깊이 생각해야 한다"면서 "현실적으로 대통령의 권력이 더 강하다. 대통령과 함께 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가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의원들의 의사가 어디 있는지, 뜻을 모으는 절차를 더 자주 해야 당 지도부가 대통령이나 정부에 한마디 할 때 힘이 생긴다"며 "우리 의원들이 이렇게 결정했으니 이렇게 해주는 게 좋겠다고 설득을 해야지, 그냥 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당정 관계를 잘 풀어나가고 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지지 않으면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우리가 똘똘 뭉쳐서 물밑에서 수많은 대화 통해서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저도 그 길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권 의원의 이날 발언은 최근 의료개혁 등을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8일 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대 정원 증원 1년 유예안을 제안했으나 다음 날인 29일 윤 대통령은 국정 브리핑에서 "의료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히며 기존 계획에 변함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kej@joseilbo.com
권성동 "대통령과 당 따로…정권 재창출 성공한 적 한 번도 없다"
"물밑 대화 통해 대통령·당 지지율 높이도록 최선 다하자"
원조 친윤친윤석열계으로 알려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현실적으로 대통령의 권력이 더 강하다"라며 "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한동훈 대표를 겨냥한 듯 발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 동료 의원 특강에서 "우리는 집권 여당이다. 당정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정이 일치되지 않고, 분열돼 대통령 따로 가고 당 따로 갔을 때 정권 재창출을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김영삼 대통령 때는 이회창 총재가 반기를 들었고 노무현 대통령 때는 정동영이 반대의 길을 갔다"고 전했다.
이어 "정당의 존재 목적인 정권 창출을 하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당정 관계에 대해 모두가 깊이 생각해야 한다"면서 "현실적으로 대통령의 권력이 더 강하다. 대통령과 함께 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가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의원들의 의사가 어디 있는지, 뜻을 모으는 절차를 더 자주 해야 당 지도부가 대통령이나 정부에 한마디 할 때 힘이 생긴다"며 "우리 의원들이 이렇게 결정했으니 이렇게 해주는 게 좋겠다고 설득을 해야지, 그냥 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당정 관계를 잘 풀어나가고 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지지 않으면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우리가 똘똘 뭉쳐서 물밑에서 수많은 대화 통해서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저도 그 길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권 의원의 이날 발언은 최근 의료개혁 등을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8일 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대 정원 증원 1년 유예안을 제안했으나 다음 날인 29일 윤 대통령은 국정 브리핑에서 "의료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히며 기존 계획에 변함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kej@joseilbo.com
관련링크
- 이전글윤 대통령,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임명장 수여 24.08.30
- 다음글박지원 "심우정, 형제 동업"…동생이 관할 기소 사건 변론 24.08.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