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대표회담…"민생·정치개혁 등 6대 의제 논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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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에서 요구한 의제 포괄적 다루기로
의료대란 의제는 합의 이르지 못해
31일 한 차례 더 만나 구체적 조율 예정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이틀 앞두고 의제가 합의됐다. 양당은 민생·정치개혁 등 6대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3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여야 대표회담과 관련해 각 당에서 주장한 의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정쟁중단 △정치개혁 △민생회복을, 민주당은 △채상병특검법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지구당 부활을 각각 의제로 요구했다.
다만 최근 의료 문제가 심각한 점을 고려해 민주당에서 요구한 의료대란을 의제로 다루는 것에 대해선 양당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당 대표회담은 오는 1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3층 구 귀빈식당 접견실 인근에서 90분 내외로 진행된다. 모두발언은 각각 7분씩 진행되며, 한 대표가 먼저 발언하기로 했다.
박 비서실장은 "국가 발전을 위한 어젠다·민생 관련 부분·정치 개혁 관련 부분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국가 어젠다는 저출생·미래 성장동력 등이고, 민생은 물가와 각종 세제 개편, 정치 개혁은 지구당 부활과 국민의힘이 주장했던 신뢰회복을 위한 의원 기득권 내려놓기로 합의했다"며 "포괄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했다.
박 비서실장은 "원래 국민의힘은 두 분만 하는 1:1 회동을 제안했었는데 민주당은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정책위의장도 배석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저희가 민주당 안을 수용하고 양보해서 회담을 성사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 비서실장은 "채상병 특검법은 논의하기로 했는데, 의료대란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26일 만났을 때도 의제로 다루자고 제안을 했지만 국민의힘 입장이 그것을 공식적인 의제로 다루는 것은 피하자고 제안을 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공동입장문 발표 가능성에 대해선 "각 당에서 세세한 부분들을 논의해서 합의문 수준에 이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대략적으로 틀을 잡아서 회담에 갖고 가기로 했다"면서도 "회담 때 여러 가지 다른 결의 얘기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수정해서 발표하는 방향으로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당은 오는 31일 한 차례 더 만나서 회담에 관해 구체적인 조율을 할 예정이다. 이 비서실장은 "보고를 받고 크게 문제가 없으면 짧게 만나고, 그렇지 않으면 조금 더 시간을 길게 잡고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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