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국군의날 조롱 "허무한 광대극, 식민지 고용군의 장례"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김여정, 국군의날 조롱 "허무한 광대극, 식민지 고용군의 장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10-03 21:45

본문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3일 국군의날 행사에 대해 ‘허무한 광대극’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당시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지대지미사일 ‘현무-5’에 대해서는 ‘거대한 달구지’라며 조롱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올린 ‘들개무리의 힘자랑인가, 식민지 고용군의 장례행렬인가, 대한민국의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지켜본 소감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한국은 국군의 날을 기념한답시고 어중이떠중이들을 잔뜩 불러다 놓고 그 무슨 기념식이니, 시가행진이니 하는 잡다한 놀음들을 요란스레 벌여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놀음에 대해 굳이 한 마디 한다면 들개무리가 개울물을 지나간 듯 아무런 흔적도 여운도 없는 허무한 광대극에 불과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이 열린 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지대지미사일 현무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부부장은 이어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국군의 날 전개한 것을 두고 “혼자 보기 아까운 오직 식민지 한국에서만 연출할 수 있는 명장면”이라고 조롱했다. 국군의 날 행사에서 첫 공개된 현무-5에 대해서는 “시위행진용으로나 또는 마음달래기용으로는 맞춤하겠지, 군사적 쓸모에 대해서는 세상이 의문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현무-5를 실은 9축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대해선 ‘기형 달구지’라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비핵국가의 숙명적인 힘의 열세의 벽을 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스스로 증명했다”며 “핵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라고 말했다. 한국이 아무리 재래식 탄두의 중량을 키워도 전술핵에 크게 못 미친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김 부부장은 “이번에 윤석열이 전쟁열에 잔뜩 들떠 돋구어댄 대결악청은 종말을 앞둔 자의 최후 비명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허세부리기에 열을 올렸지만 불안초조한 심리의 여과없는 노출이었다”고 비난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축소해도…명태균·대통령 부부 친분 증거

[단독] 정승윤, 권익위 국장 죽음 두고 ‘김건희 명품백 아닌 이재명 헬기 탓’

지상전서 허찔린 이스라엘, 2006년 침공 실패 되풀이하나

한동훈 “민주당 특검법 부결이 맞아”…막상 폐기땐 딜레마

[단독] ‘동네병원’ 사망자 늘었다…중증환자 상급병원 못 가

KBS 제작본부 피디 집단 보직사퇴…“조직개편 강행 침묵 않겠다”

“혐의없음 명백”…대통령실,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하루 전 이례적 공지

[단독] “경찰 과로사 대책커녕 되레 죽이는 지시”…경찰청장 탄핵 청원 등장

윤 거부권 행사 ‘쌍특검법’ 4일 재표결…국힘 8표 이탈 땐 통과

이스라엘, ‘레바논 의회 근접’ 베이루트 중심부까지 폭격

한겨레>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 추천 [확인하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06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2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