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터, 우리가 가겠다" 군 출신 탈북민들 성명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우크라 전쟁터, 우리가 가겠다" 군 출신 탈북민들 성명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10-27 17:36

본문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북한군 출신 탈북민들이 정부에 우크라이나 파병을 호소하는 성명을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약 200명이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탈북자 박사 1호로 유명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에 따르면 ‘탈북 기독군인회’와 ‘탈북시니어 아미’ 등 탈북단체들은 28일 ‘탈북민들은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달려가고 싶다’라는 성명을 낼 예정이다.

북한 정치장교 출신인 심주일 목사를 중심으로 한 이들 단체는 성명서 초안에 “군 출신 탈북민들이 북한군을 향해 심리전을 전개해 파병된 북한군의 심리 상태에 동요를 불러일으키고, 탈북 군인들이 희생되기 전 단 한 사람이라도 북한으로부터 돌려세워 동족을 구해 대한민국 품으로 찾아오게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서울신문에 “북한군 출신 탈북민은 그동안 북한군과 싸움의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해 한번 싸워보겠다는 각오다”라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러시아도 북한도 우크라이나도 전장에서 구소련제 무기를 기반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북한군 출신 탈북민은 모두 소련제 무기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여성을 포함해 모두가 병역의 의무를 져야 하고, 복무 기간은 부대에 따라 최대 10년에 이르기도 한다.

안 이사장은 ‘북한 당국이 파병 장병의 가족을 사실상 볼모로 잡은 상황에서 심리전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 당국이 가족을 볼모로 붙든 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탈북민 모두 마찬가지 경험을 했다”며 “용병에 가까운 북한군에게는 생존 그 자체가 최대 난제일 것이다”라고 짚었다.

안 이사장은 “최근 한국행을 원하는 장마당 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 세대가 늘고 있는 만큼, 심리전을 통해 북한 체제의 허구성을 전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관측했다.

안 이사장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당국 및 기관들과 대북 심리전 전개를 위한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사지로 내몰린 북한 청년군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탈북·귀순과 한국행을 권유하는 전단 살포도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평안북도 의주 출신인 안 이사장은 북한군 복무 중이던 1979년 10월 휴전선을 넘어 귀순했다. 30세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학사,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8년 건국대에서 탈북자로는 최초로 박사정치학학위를 받았다.

심주일 목사는 북한군 정치장교 출신 탈북민이다. 조선인민군 김일성정치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한 심 목사는 평양시 방어사결부 조직부 정치장교로 복무하다 1998년 10월 탈북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거쳐 현재는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심 목사는 2018년 북한에서 군복무를 경험한 탈북민들을 끌어모아 ‘북한군기독군인회’를 창설해 운영 중이다.

권윤희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부탁인데 헤어져 줘”…구준엽, 강원래 사고 후 김송에 편지
☞ 27년간 ‘월 53만원’ 번 청소부 아빠, 아이들 판사·의사로 키웠다
☞ 몽골 콘서트 갔다가 땅 1000평씩 받았다는 걸그룹
☞ “귀신 울음소리로 귀 찢어질 듯 …제발 도와주세요” 호소영상
☞ “곰팡이 아냐?” 버렸는데…김치 위 하얀 물질 ‘반전’
☞ 이경실, 18년 함께 산 재혼남편과 혼인신고 안 했다… 이유 봤더니
☞ 이강인 향해 “가자 중국인” 인종차별 발언 파문
☞ 소녀상 희롱하던 외국인, ‘길거리 폭행’ 당했다
☞ 전현무 “이제 연예인 그만 만나고 싶어…결혼 고민”
☞ 이혼 소송 중 남친 생겨 출산한 아내…아이는 ‘전남편’ 호적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32
어제
2,068
최대
3,806
전체
698,38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