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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생공통공약 추진협의회 출범···"싸울 땐 싸워도 본연 업무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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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10-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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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전성준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 출범식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전성준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 출범식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민생 분야 공통 공약을 추진하는 여야 협의체인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가 29일 출범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해 민생 법안 우선 처리를 목표로 운영된다.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저출생·고령화 대책 마련, 지구당 부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이 협의 대상으로 거론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여야가 싸울 땐 싸우더라도 국민들을 위한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본연의 업무를 이제는 충실히 해야 할 때가 됐다”며 “협의 기구를 통해서 이견을 최대한 좁혀 원만히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앞으로도 여야가 대립하거나 충돌할 수밖에 없는 정치 현안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민생공약과 정책에 대해서는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반드시 처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중점 처리 법안을 검토한 뒤 합의 처리가 가능한 법안 목록을 추려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해 우선 처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진 의장은 “속도가 안 나거나 공통 법안으로 추려지지 않지만 시급하게 꼭 필요하다 생각되는 법안이 있다면 의장들끼리 서로 만나서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두 번째 대표회담은 다음달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 9월1일 첫 대표회담을 갖고 이날 출범한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 등에 합의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두 번째 회담을 제안했고 한 대표가 이를 수용한 상태다. 여야가 공통으로 추진하는 민생 법안 외에 정국 핵심 이슈인 김건희 여사 특검, 여·야·의·정 협의체, 금투세 폐지 등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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