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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과 여론조사 20%p 차이…당원, 한동훈 계속 지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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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4-07-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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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과 여론조사 20%p 차이…당원, 한동훈 계속 지지 주목

나경원왼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약 2주 다가온 11일 여론조사 상으로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분위기는 꺾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당 대표 선거는 당원 투표 비율이 높아 여론조사가 크게 빗나간 적이 많다. 김기현 전 대표의 경우 전대를 앞둔 여론조사에서 30%대 지지율에 불과했으나 결선투표 없이 과반으로 당선됐다. 당원 지지세가 훨씬 높았던 것이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3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적합도 조사에서 한 후보는 61%를 기록했다. 원 후보14%, 나 후보9%, 윤 후보1%는 큰 차이가 없다. 나머지 세 후보를 모두 합해도 한 후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김 여사 문자 논란이 터진 나흘 후 진행된 조사라는 점에서 시선을 끌었다.


당권 주자들은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놨다. 한 후보는 "이 당의 변화를 무슨 일이 있어도 끌어내서 승리의 기반을 만들어달라는 민심"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쟁 상대인 원희룡 후보는 같은 자리에서 "우리 당원 대상의 여론조사냐"라며 "투표 집단과 관계없는 여론조사에는 관심이 없다"고 평가절하 했다.

실제로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투표 비율이 80%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20%에 달해 여론조사를 통해 결과를 점치기 힘들다. 당원들은 단순 국민의힘 지지층과는 달라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의 여론조사로는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서다. 특히 당 내에선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의 사과 요구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당원 표심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시각이 있었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는 데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지난해 3월 8일 김기현 대표를 탄생시켰던 전당대회에서도 결과는 여론조사와 크게 달랐다. 2주 전쯤인 지난해 2월 24~25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기현 후보가 33.1%로 가장 높았다. 안철수 후보 23.6%, 황교안 후보 10.0%, 천하람 후보 6.1% 순이었다. 당시 전당대회는 일반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하지 않고 당원 투표 결과만으로 당선 여부를 갈랐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는 1등으로 조사됐지만 과반의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안 후보와 결선에 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김 후보가 예상보다 높은 52.93%로 과반 득표해 당선에 성공했다. 안철수 23%, 천하람 15%, 황교안 9% 순이었다.

이보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돌풍 끝에 당대표에 당선된 2021년 6월 11일 열렸던 전당대회에서도 지지층 여론조사 결과는 당심과의 괴리를 드러냈다. 당시에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 후보가 나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분석이 많았다. 전당대회 2주 전쯤인 2021년 5월 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40.7%, 나 후보는 19.5%로 나타났다.

실제 결과는 나 후보가 앞섰다. 나 후보는 7만9151표로 당원 투표에서는 37.14%를 기록해 이 후보에 앞섰으나,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져 합산 지지율 이 후보 42%, 나 후보 31%를 각각 기록했다. 해당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비율이 70%, 일반 여론조사가 30% 반영됐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 정작 투표권을 가진 당원 대상의 여론조사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과거 이준석 대표가 뽑혔던 전당대회에서처럼 당심이 민심을 쫓아가는 전략적 투표를 하는 경우에는 여론조사 결과에 수렴하게 되는데, 이번 전당대회도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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