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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윤, 핵보유국 앞 압도적대응 입에 올려…온전치 못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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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4-10-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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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도 국군의 날 조롱
북한, 또 대남 쓰레기 풍선 날려 보내…지난 2일 이후 이틀 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자료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자료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언급하며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오늘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서부지구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현지 시찰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괴뢰가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피해 의식으로부터 출발한 장황한 대응 의지로 일관된 연설문을 줄줄이 읽었다"며 "이는 괴뢰들이 떠안고 있는 안보 불안과 초조한 심리를 내비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어설픈 언동으로 핵에 기반한 한미 동맹의 성격을 운운하면서 한미 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이니, 정권 종말이니 하는 허세를 부리고 호전적 객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 보인 것은 지역의 안전과 평화를 해치는 세력이 바로 저들임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며 "그런 서툴기 짝이 없는 수사적 표현과 과시성 행동에 세상이 웃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선 "윤 괴뢰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문전에서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을 입에 올렸는데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만약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한미 동맹에 대한 과도한 신심에 넘쳐 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든다면 가차 없이 핵무기를 포함한 수중의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것"이라며 "그러한 상황이 온다면 서울과 대한민국의 영존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어 "오직 두 손에 틀어쥔 힘만이 적을 다스리고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담보"라며 "강력한 군사력으로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철저히 보위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앞서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어제3일 담화를 통해 "한국은 국군의 날을 기념한답시고 어중이떠중이들을 잔뜩 불러다 놓고 그 무슨 기념식이니, 시가행진이니 하는 잡다한 놀음들을 요란스레 벌여놓았다"며 "허무한 광대극에 불과했다"고 조롱했습니다.


북한은 남한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기도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2시 25분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고려 시 풍선이 경기 북부 및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습니다.


북한은 이틀 전인 지난 2일에도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낸 바 있습니다.


장연제 기자jang.yeonj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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