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산시민들 "내란 공범 나와라"…박수영 의원 사무실 항의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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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가 항의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께 부산시민 100여명이 부산 남구 대연동 박수영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들러 “12·3 내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정오께 잠시 나와 “국민 모두에게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 결정이 정당한 것인지를 심판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취지였다.
부산시민들은 “박 의원이 윤 대통령을 두둔하는 거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이에 박 의원은 사무실 안 집무실에 들어가 문을 잠갔다. 박 의원 사무실 직원이 집무실 문 앞에서 진입을 저지했고 경찰에 시설보호를 요청했다.
오후 1시께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이 부산시민들을 박 의원 사무실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고 하자 부산시민들은 “내란공범 나와라” “내란정당 해체하라” “윤석열을 체포하라” 등을 외치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 하루 전인 지난 7일 “혹여라도 윤 대통령 탄핵이 가결돼 범죄 전과자들이 활개 치는 정권이 세워진다면 그 나쁜 결과는 더욱 가혹할 것이다. 저를 포함한 17명의 부산 국회의원,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믿고 한 번 더 국민의힘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부산 국민의힘 17명 모두는 8일 윤 대통령 탄핵을 결정하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회가 두번째 탄핵을 결의한 14일엔 부산 국민의힘 17명 모두 참석했다.
김광수 선임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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