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공항에서 181명 탑승 여객기 추락…사망자 현재까지 28명 > 정치기사 | politics

[앵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 공항으로 진입하던 여객기가 추락해 현재까지 2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사고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29일 오전 9시쯤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했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2명, 사망자는 28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여객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이었습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사상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사고 원인은 밝혀진게 있나요?

[기자]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더 조사가 필요할 걸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버드 스트라이크, 즉 조류 충돌로 인해 랜딩 기어가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청은 무안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했고 꼬리 쪽 탑승자를 구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체 앞부분 등 까지 합치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보경 기자 cho.bo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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