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필요하지 않다는 여론 역대 최고…2030 부정적 인식 강해"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통일 필요하지 않다는 여론 역대 최고…2030 부정적 인식 강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4-10-02 17:27

본문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2024 통일의식 조사 결과 발표
통일 필요하지 않다 35.0%…2007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

quot;통일 필요하지 않다는 여론 역대 최고…2030 부정적 인식 강해quot;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은 북한과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여기고 있으며, 특히 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2일 공개한 2024 통일 의식 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전혀와 별로를 합해 35.0%로 2007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반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매우와 약간을 합해 36.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20대19세∼29세 사이에서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7.4%로 절반에 육박했고, 필요하다는 응답은 22.4%에 그쳤다. 30대에서는 필요하지 않다가 45.0%, 필요하다가 23.9%로 집계됐다.

통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로는 통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33.9%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통일 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27.9%, 남북 간 정치체제의 차이19.2% 등이 그다음이었다.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응답 역시 39.0%로 역대 최고였는데, 20대와 30대 사이에서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각각 45.1%, 43.1%로 40대35.8%, 50대34.7%, 60대38.3%보다 높았다.

김범수 통일평화연구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간 갈등과 긴장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통일의 필요성, 통일의 가능성 등에 있어 전반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에 대한 적대 의식은 2021년 11.2%→2022년 13.6%→2023년 18.6%→2024년 22.3%로 3년 연속 상승해 조사 시작한 이래 최고점을 찍었다.

이와 맞물려 북한을 대화와 타협의 상대로 볼 수 있느냐, 즉 북한 정권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다는 응답이 26.5%로 최저를 기록했다.

대북 인식 조사 결과를 분석한 김병로 연구원은 "북한이 70년 이상 유지했던 민족·통일 정책을 폐기하고 적대적 대남전략으로 전환한 데 따른 불안과 불신이 높아진 결과"라고 짚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와 다소를 포함해 그렇다는 응답이 43.1%로, 지난해 55.9%보다 12.8%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북한 이탈주민의 날 지정과 같은 노력에도 북한 이탈주민을 친근하게 느낀다는 응답은 17.5%로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은영 연구원은 남북 관계가 적대적으로 변화하는 양상이 탈북민에 대한 친근감을 낮추고 사회적 거리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변국 인식 조사에서는 북한을 가장 위협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50.9%로 과반을 차지했고 중국30.8%, 러시아9.9%, 일본5.4%이 그 뒤를 따랐다.

그간 조사에서 러시아를 위협적인 국가로 인식한다는 응답은 1% 안팎이었으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인식이 바뀐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갤럽이 지난 7월 1∼2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조사한 것으로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8%다.

runran@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여성에 성병 옮긴 혐의 K리그 선수 검찰서 무혐의 처분
낚시하다 실종된 40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빵 사려고 3시간 기다리면서 진료대기는 의사 부족 탓인가"
부천서 아내 흉기로 찔러 의식불명 빠트린 50대 검거
부산서 쓰러진 대만 관광객…시민·경찰 도움으로 회복
김희선, 콘텐츠 디렉터 변신…뉴욕서 한국 현대미술 작품 소개
"조리돌림 당해"…대학병원 파견 군의관, 경찰에 고소
"말기 암 아내 병간호 지쳐서"…살인미수 혐의 70대 남성 체포
또 무시당했다 오해한 20대, 복수심에 마트계산원 27차례 찔러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79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27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