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빠진 만찬에 "아주 안 좋은 모양" vs "한 대표에게 양해 구해"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한동훈 빠진 만찬에 "아주 안 좋은 모양" vs "한 대표에게 양해 구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24-10-03 11:37

본문

한동훈은 “예정된 만찬···특별히 드릴 말씀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빠진 채 지난 2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원내 지도부의 만찬에 대해 당내 의견이 분분하다. “당대표를 일부러 배제했다”는 비판이 있는 한편 “한 대표도 큰 이견은 없었다”며 갈등을 일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상민 전 의원은 3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만찬에 관해 “좀 아주 안 좋은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어쨌든 당의 최고 지도자가 당대표고 또 원내대표인데 아무리 원내 전략을 짜는 자리였고 격려하는 자리였다 하더라도 당대표가 없는 상태에서 일부러 배제한 상태에서 굳이 그렇게 할 이유가 있었을까”라며 “제가 볼 때는 별로 그렇게 심려 있는 행동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친한동훈친한계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CBS라디오에서 “굳이 한 대표만 쏙 빼고 했다고 그렇게는 생각 않는다”면서도 “저희들은 거기에 대해 입은 있지만 얘기를 안 하겠다. 유구무언”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친한계 인사인 김종혁 최고위원도 지난 2일 오후 CBS라디오에서 “가뜩이나 ‘당대표와 대통령이 서먹한 관계다, 독대도 안 해주고 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또 당대표만 공교로운 건지 의도적인 건지 싹 빼놨지 않냐”며 “이번에 원내 의원들만을 초청해서 식사를 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는 ‘또 용산이 저렇게 편협하게 나오는구나’라는 식의 오해를 충분히 살 수가 있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면 신동욱 원내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한 대표께서 약간 서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미리 양해를 구했고 거기에 대해 한 대표가 큰 이견은 없었던 걸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정감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거의 노골적으로 정치 공세로 나올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각 상임위의 주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을 격려를 해주고 싶었는데 기왕이면 대통령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냈고 그 부분을 대통령실이 흔쾌히 수용을 했다”며 만찬 취지를 설명했다.

잇따른 당정갈등 논란의 책임을 한동훈 지도부에 돌리는 목소리도 나왔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사실 통상적인 원내 지도부와의 만찬이 당대표 패싱이다 아니다 논란이 불거지게 만든 것 자체가 당정관계를 잘 이끌어가야 될 지도부로서 모가 나는 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한 대표는 말을 아꼈다. 한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정된 만찬을 진행한 것”이라며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단독] 근무 때 옷 벗고 태닝하고, 불법체류 여성 노래방 불러내고…해경 ‘얼빠진 비위’
· [단독]일부 갤럭시폰 ‘무한 부팅’···삼성 “서비스센터 방문해야”
· 최동석도 박지윤 지인 ‘맞상간소송’ 제기···진흙탕싸움으로
· [단독]“평생 못 본 아빠 대신 내라구요?”···상속포기해도 계속되는 응급실 의료비 대납 의무
· ‘김건희·명태균 텔레그램’에 여당 “공천개입 아니지만 부적절”
· 파출소 직원들이 새벽에 산후조리원 문을 두드린 까닭…아기 안고 배회 중인 산모 구조
· [팩트체크]금투세가 사모펀드 투자자 감세?···“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 친한계, 연일 김대남 배후에 의혹 제기···대통령실과 파워게임 가나
· “폭사한 헤즈볼라 1인자, 죽기 전 휴전 동의했다”···이스라엘, 휴전 불씨 밟았나
· [단독]연봉 5억으로 올리고 공고 10번 내도 의사 못구해··· 공공의료기관 의사 고용 실태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경향신문이 독자님께 커피를 쏩니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96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9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