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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대생들, 1년새 정원 확 늘리는 게 불공정하다고 생각"[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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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4-10-0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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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유튜브채널 채널M 정치시사콘텐츠 터치다운the30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예전에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만들 때 젊은 세대가 이렇게 불공정한 게 어디 있냐, 우리 팀을 뽑아놨는데 북한 쪽에서 절반을 그냥 한다는 거 이거는 굉장히 불공정하다 했는데 기성세대들은 잘 몰랐듯이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 학생의대생들이 그렇게 어렵게 힘들게 경쟁해서 그걸 이제 극복하고 의과대학생들이 됐는데 바로 그 다음 해부터 정원이 확 풀리고 입학하는 기준 자체를 이렇게 바꾸는 게 기존에 있던 학생들 입장에서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공개된 터치다운 더300the300에 출연해 "일명 MZ세대, 2030세대의 생각이 기성세대하고 좀 다르다는 점을 정부에서 간과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이 아니고 의과대학생과 전공의들이 안 나오는 것이 문제인데, 이분들은 기성세대와는 공정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좀 다르고 이것에서 오는 실망감이 굉장히 큰 사람들"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또 정부의 의료개혁이 난관에 봉착한 이유에 대해 "개혁을 하려면 순서가 있다. 첫 번째가 우군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필수 의료 의사들 부족하고 지방의료 굉장히 열악하고 의사 과학자라고 해서 환자 진료는 하지는 않지만 신약을 개발하고 백신을 만드는 이런 사람들이 부족하다"며 "그러니 정부에서 여러 법적인 조치도 취하고 좀 더 투자를 해서 이런 사람들을 키워서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먼저 이야기를 하는 건데, 거기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의사들도 사실은 다 찬성하는 입장이고 작년부터 의사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500명 정도 증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다 공감대가 있었다. 의사들이 증원은 절대 안 된다고 한 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근데 그런 과정 없이 갑자기 증원 숫자부터 낸 거다. 숫자는 제일 마지막에 내야 되는 것"이라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내놓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면서 우군들을 확보한 다음에 그 힘으로 개혁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터치다운 더300은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 채널M이 최근 론칭한 정치시사 콘텐츠다. 인물터치 이번 회차는 안 의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인터뷰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 채널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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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응급실을 지키는 의사들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하는 사례에 대해선 "어느 그룹이건 아주 소수는 그런 분들이 다들 있지 않나"라며 "대부분의 의사들은 정말 선량하고 사람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정말 자기의 온몸을 던질 각오가 돼있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의정갈등을 해결할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일단 대통령께서 결심을 하셔서 아무런 제약조건 없이 우리 같이 대화해보자,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자고 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2025년 정원은 절대로 못 건드리고 2026년부터 논의하자 이렇게 조건을 걸지 말고라고 했다.

안 의원은 "대화가 시작점"이라며 "대화 과정 중에서 점진적인 의사 숫자 증원도 합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의사들도 대화를 하고 싶은 사람이 사실은 거의 대부분이다. 사람 목숨 살리려고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뛰어들었는데 지금 자꾸 이렇게 나빠지는 것 자체가 의사들도 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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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채상병 특검법을 국민의힘에서 홀로 찬성한 데 대해 "국회의원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입법기관이다. 채상병이 명예롭게 돌아가셨는데,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 부분들은 완전히 다 풀고 정말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이 분이 명예롭게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해드려야 된다"고 했다.

당내에서 홀로 다른 선택을 이어가는 것이 외롭지 않느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 많은 분들이 거기에 대해 공감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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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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