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주장 굽히지 않은 김문수…"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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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진행 중입니다. 세월호나 쌍용차 노조를 향해 한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고, 우리나라 실질임금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사실과 다른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미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났는데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뇌물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며, 탄핵은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오늘26일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다시 재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도 부인했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박근혜 대통령하고는 우리가 같은 학년에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저도 뇌물죄죠. 그분은 정말 뇌물 줘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닙니다.]
과거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추모 공간을 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정혜경/진보당 의원 : 2020년도에 세월호 기억의 공간에 대해서 박원순이 남기고 간 붉은 유산, 그리고 재미 봤으면 걷어치워라 이런 얘기 하셨죠?]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일단은 세월호를 서울시에, 광화문 광장에 추모 공간을 만드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정책 검증을 이어갔습니다.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지난 2년간 감소하고 있단 지적에 김 후보자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했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21년부터 계속적으로 지금 실질적 임금이 감소하고 있잖아요.} 실질임금이 감소한다는 말씀을 제가 처음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부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건 인정하면서도 김 후보자를 감쌌습니다.
[김위상/국민의힘 의원 : 소외계층과 또는 취약계층 우리 노동자들한테 많은 관심을 가졌고 소통도 하려고 노력도 이렇게 하셨고…]
오늘 청문회는 여야가 김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40분간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진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승환 기자 lee.seunghwan5@jtbc.co.kr [영상취재: 박재현,김영묵 / 영상편집: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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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진행 중입니다. 세월호나 쌍용차 노조를 향해 한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고, 우리나라 실질임금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사실과 다른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미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났는데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뇌물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며, 탄핵은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오늘26일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다시 재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도 부인했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박근혜 대통령하고는 우리가 같은 학년에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저도 뇌물죄죠. 그분은 정말 뇌물 줘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닙니다.]
과거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추모 공간을 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정혜경/진보당 의원 : 2020년도에 세월호 기억의 공간에 대해서 박원순이 남기고 간 붉은 유산, 그리고 재미 봤으면 걷어치워라 이런 얘기 하셨죠?]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일단은 세월호를 서울시에, 광화문 광장에 추모 공간을 만드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정책 검증을 이어갔습니다.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지난 2년간 감소하고 있단 지적에 김 후보자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했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21년부터 계속적으로 지금 실질적 임금이 감소하고 있잖아요.} 실질임금이 감소한다는 말씀을 제가 처음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부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건 인정하면서도 김 후보자를 감쌌습니다.
[김위상/국민의힘 의원 : 소외계층과 또는 취약계층 우리 노동자들한테 많은 관심을 가졌고 소통도 하려고 노력도 이렇게 하셨고…]
오늘 청문회는 여야가 김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40분간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진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승환 기자 lee.seunghwan5@jtbc.co.kr [영상취재: 박재현,김영묵 / 영상편집: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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