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위협하면 다 분다"…선관위원장 직접 심문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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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망치 등 준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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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상원 씨가 이렇게 부정 선거가 있었던 것처럼 조작하기 위해서 선관위 직원들을 고문할 계획까지 세웠단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위협하면 다 말하게 돼 있다며 야구방망이와 망치 등을 준비하도록 지시했고,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심문하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이어서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보사령부에서 계엄 당시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려고 준비했던 도구들입니다.
사람을 위협하는 야구 방망이, 몸을 묶는 케이블 타이와 포승줄, 망치, 송곳도 있습니다.
체포조를 꾸렸던 정보사 정모 대령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이같은 준비물을 세세하게 챙겼다고 최근 공수처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이미 지난달 초부터 준비물이 적힌 명단을 주며 구입을 지시했다는 겁니다.
노상원 전 사령관의 롯데리아 계엄모의는 기존에 알려진 12월 1일 외에도 11월 17일에 한 차례 더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은 준비물을 구입했는지 여부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당시 함께 자리한 정 대령이 "아직 구매하지 않았다"고 답하자, 노 전 사령관은 화를 내며 "물건을 구매해라" "야구방망이와 재단기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같이 있던 문상호 사령관은 정 대령에게 "네가 제일 후배이니 먼저 네 돈으로 구입하면 나중에 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노상원 전 사령관이 지난 1일 롯데리아 계엄 모의에선 물건을 총 3개씩 준비하라고 추가 구매를 지시했고, 선관위원장을 직접 협박하겠다는 의사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됩니다.
노태악 위원장을 직접 심문하겠다며 "야구방망이를 내 사무실에 갖다 놔라", "위협하면 다 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원들을 물리적으로 위협해 강제로 부정 선거 진술을 확보하려 했던 겁니다.
정 대령은 당시 케이블타이는 선관위 직원들이 저항하거나 몸싸움이 생길 때 묶을 용도로, 망치는 직원들이 문을 잠그면 문을 열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 영상디자인 조영익]
김재현 기자 kim.jaehy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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