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실패 땐 윤 대통령 특검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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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the300]
조국혁신당이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며 "재의결에 실패할 경우 윤석열 특검법대통령 윤석열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가칭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의원을 포함한 12명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벌써 열 다섯번째 거부권"이라며 "채상병이 어떻게 순직에 이르게 됐고, 채상병의 순직에 책임이 있는 지휘관에게 책임을 물으려는 수사를 누가 방해했는지를 밝히려는 특검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4·10 총선 이전부터 국민 60%가 찬성한 특검법이었다.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심판받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이냐. 채상병 특검법 거부는 민심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한 특검법을 국회에서 재의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설득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채상병 순직 1주기를 맞는 날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윤석열 특검법을 대전현충원 채상병 묘역에 바치겠다"며 "순직에 이르게 된 경위와 원인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이 있는 지휘관의 책임을 묻겠다. 수사를 방해한 자,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에 나선 자들 모두 특검 수사를 받고 처벌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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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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