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만 한은 마통 91조원 끌어다 쓴 정부…세수부족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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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71조 7000억 원은 상환했으나, 19조 9000억 원은 아직 갚지 않은 상태다. 상반기 누적 대출 총액은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지난 2011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 상반기73조 3000억 원보다도 많다. 누적 대출액에 따른 이자액은 1분기 638억 원, 2분기 653억 원으로 총 1291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이자 규모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다. 양 의원은 "정부가 한은 마이너스통장을 많이 이용할수록 결국 세출에 비해 세입이 부족해 재원을 임시변통하는 일이 잦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해 역대급 세수펑크로 지방교부세를 일방적으로 감축한 바 있다"며 "향후 지방교부세 감소 함께 종부세 완화 또는 폐지로 지방 재정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재정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k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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