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VIP가 지켜주려는 거냐" 묻자…도이치 공범 "그렇지"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 "VIP가 지켜주려는 거냐" 묻자…도이치 공범 "그렇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40회 작성일 24-07-09 19:13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임성근 진급 책임질 수 있는 것처럼 발언하기도
"사표 내지 마라, 해병대 별 4개 만들 거거든"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앵커]

이번 사건을 취재해 온 김지아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먼저 이 녹취 파일 어떻게 녹음이 된 건가요?

[기자]

앞서 JTBC가 보도한 해병대 골프모임 기억하시죠.

도이치 모터스 공범 이종호 씨와 통화 상대방인 변호사 모두 그 대화방에 있던 인물들입니다.

둘 다 해병대 출신으로 평소 이런저런 일로 종종 통화를 했던 사이였습니다.

다시 들어보면서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다, 지난해 5월, 골프를 하러 가려 했던 얘기를 변호사가 꺼냈습니다.

[B씨 : 선배님 그러고 보니까 일전에 우리 해병대 가기로 한 거 있었잖아요. 그 사단장 난리 났대요.]

[이종호/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 임성근이? 그러니까 말이야. 아니 그래서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그래가지고 A가 전화 왔더라고. 그래가지고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

[앵커]

VIP에게 내가 얘기를 하겠다, 고 말을 하네요. 이 VIP는 누구를 말하는 걸로 봐야 할까요.

[기자]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다만 정치권 주변, 여권 주변에서 VIP는 통상 대통령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또, 이씨가 평소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자주 과시했고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주변에 얘기를 해왔다는 게 이 대화방 멤버의 주장입니다.

[앵커]

다음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나오지요?

[기자]

맞습니다. 이걸 들어보면 마치 본인이 임 전 사단장의 진급을 책임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처럼 얘기합니다. 한 번 다시 들어보시죠.

[이종호/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 원래 그거 별 3개 달아주려고 했던 거잖아. 그래가지고 그래서 이제 포항에 가서 임성근이 만나기로 했는데 이건 문제가 되니까 이 XX임성근가 사표 낸다고 그래가지고 내가 못하게 했거든. 그래갖고 A가 이제 문자를 보낸 걸 나한테 포워딩을 했더라고. 그래서 내가 VIP한테 얘기할 테니까 사표 내지 마라. 왜 그러냐면 이번에 아마 내년쯤에 발표할 거거든. 해병대 별 4개 만들 거거든.]

[앵커]

저희가 익명 처리를 해야 해서 자막으로는 A라고 표시했는데, 이 사람이 전직 청와대 경호처 출신 인물, 맞죠?

[기자]

맞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이 평소 친분을 유지해왔다고 말한 그 인물입니다.

이종호 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A씨가 구명로비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서 문자로 이씨에게 전달했고, 이걸 이씨가 VIP에게 전달했다는 겁니다.

[앵커]

그럼 이종호 씨를 직접 알지는 못한다는 임 전 사단장의 말과도 부합할 수도 있긴 한 것 같은데 해병대 별 4개 얘기는 뭔가요?

[기자]

이종호 씨와 A씨가 평소 자주 말했다는 내용인데, 해병대에 지금까지는 별 4개, 즉 대장 자리가 없었는데 저 통화 기준으로 내년에, 그러니까 올해 4개짜리 자리가 새로 하나 생길 테니 거기에 임 전 사단장을 갈 수 있게 해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실제로 별 4개 자리가 생겼나요?

[기자]

네, 올해 실제로 합참 차장이 원래 별 3개였다가 4개로 바뀌었습니다.

변호사가 이런 내용이 믿기지 않아 다시 되묻는데, 이씨는 다시 한 번 VIP가 나서줬다는 얘기를 합니다.

[이종호/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 {그러니깐요. 그 저 그럼 뭐 저기 아니 근데 원래 이게 지금 떠오르는 게 위에서 그럼 지켜주려고 했다는 건가요, VIP 쪽에서?} 그렇지. 그런데 이 언론이 이 XX들을 하네.]

[앵커]

그간 구명로비는 없었고 임 전 사단장도 모른다고 주장했던 이씨의 입장은 따로 들어봤나요?

[기자]

이씨는 JTBC 취재진에 "자신이 따로 한 것은 없고 A씨가 한 말을 그대로 한 것으로 기억한다" 라고 모호한 대답을 내놨습니다.

◆ 관련 기사
[단독] "VIP한테 내가 얘기하겠다"…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녹취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4730

◆ 관련 기사
[단독] 골프모임 대화 이후 정황 포착…"임성근 사표 못 내게 했다"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4745

◆ 관련 기사
[단독] 도이치 공범 이종호 "임성근 모르고 구명한 적 없다…얘기 전한 것뿐"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4744

김지아 기자 kim.jiah@jtbc.co.kr

[핫클릭]

김여사 문자 등장한 댓글팀 "한동훈, 장관 때부터.."

내비에선 "우회전하세요"…블랙박스 속 오디오엔

정준영, 프랑스 클럽에서 목격…하고 다닌다는 말이

지하철서 미쿡 감성?…핫핑크 수영복만 입고 활보

제니 "실내흡연 반성, 피해 스태프에게 직접 사과"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35
어제
2,465
최대
3,216
전체
553,31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