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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백 무혐의 결론에…대통령실 "입장 표명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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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4-08-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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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중인 사안 반복적 말해”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보도에

“관저는 보안시설, 말씀드리기 어렵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결론에 대해 “입장 표명은 부적절하다”고 23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은 반복적으로 말해왔지만 대통령실에서 입장 표명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무혐의 결론에…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또 한남동 대통령 관저가 용산구청의 허가 없이 불법 증축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관저는 보안시설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하지만 불법 증축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두고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 낸 검찰을 향해 연일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면죄부’를 선물해 모든 공직자 배우자가 금품을 자유롭게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장 출신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권익위가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청탁금지법 관련 카드 뉴스의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며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비난했다.

전 최고위원이 언급한 카드 뉴스에는 ‘누구든지 친구, 친지 등 공직자가 아닌 사람에게 주는 명절 선물은 금액 제한 없이 얼마든지 줄 수 있습니다’라고 돼 있다.

전 최고위원은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을 무력화하더라도 김 여사에 대한 무혐의 결정을 정당화하고 싶은 것인가”라며 “이제 공직자에게 직접 선물하면 청탁금지법 위반이지만, 공직자 배우자에게 우회해 주는 것은 무제한 허용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 결과와 권익위의 이 같은 판단을 고리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수용을 더 강하게 요구할 태세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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