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꼭 그렇게 정치해야겠나"…후쿠시마 방류 1년에 野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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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지 1년이 된 24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염수 괴담’과 관련해 “꼭 그렇게 정치해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후쿠시마 핵오염수 괴담 선동도 1년이 됐는데 이젠 그 오염수가 5년, 10년 후 온다고 선동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광우병 괴담으로 나라가 온통 시끄럽더니, 미국산 소고기 먹느니 청산가리 먹겠다던 그 개념 연예인은 개명하고 아직도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며 “사드 괴담으로 노랑머리 가발 쓰고 내 몸 타들어 가고 심지어 성주 참외도 사드 참외라서 못 먹는다고 선동했던 사람들은 다 어디 갔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괴담 정치로 국민을 선동해 나라의 혼란을 초래해서 무엇을 노리는 건가”라며 “꼭 그렇게 정치해야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 이전에도 여권과 대통령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1년인 이날을 앞두고 야권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경우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했던 말 중에 실현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그런 괴담 때문에 우리 수산업, 어민들이 피해를 봤고 큰 재정이 투입됐다”고 꼬집었다.
같은 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괴담과 선동은 과학을 이길 수 없다는 명제를 확인한 1년”이라며 “그동안 어민과 상인들의 피해와 투입된 막대한 혈세는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대통령실 역시 전날 브리핑에서 “과학적 근거 없는 황당한 괴담이 거짓 선동으로 밝혀졌음에도 괴담 근원지인 야당은 대국민 사과조차 없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괴담을 이겨낼 길은 오직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뿐이라고 믿었다”며 “해양 방사능 조사지점을 92개소에서 243개소로 확대했고 수입 신고된 모든 수산물에 대한 생산지 증명서를 확인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국내 해역, 공해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4만9600여건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벗어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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