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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받들기 위함"…안철수, 與 불참 속 채상병특검법 나홀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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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2회 작성일 24-07-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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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 안보는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4일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한 이유는 민심을 받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가 진행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후 페이스북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채 상병의 영정과 유족 앞에 차마 고개를 들기 힘들다”며 이같이 적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뒤 투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안 의원은 “국가를 위해 꽃다운 목숨을 바친 채 상병 사망의 진상을 규명하고 최고의 예우를 해야 하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특히 국방과 안보는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대다수 국민의 뜻도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채 상병 특검법 찬성 여론이 63%고 보수층에서의 찬반 비율도 비슷하다고 했다.

다만 안 의원은 “오늘 본회의에 올라온 민주당의 특검법은 특검 추천권 등에서 문제가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와 같은 제삼자가 특검 후보를 추천하도록 수정되거나, 여야 합의가 된 안이 상정되기를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우리 당의 전향적 입장 촉구를 위해 찬성했지만, 이대로라면 재의결 때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민주당이 정치적 공세가 목적이 아니라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목표라면, 제삼자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또한 가능하다면 여야가 합의해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뒤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표결에 참여했으나, 당론에 따른 반대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내놓은 특검법안을 들여다보면 정작 진실규명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특검법의 취지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헌법기관의 양심으로 민주당의 정쟁용 특검법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제삼자 추천 특검법안을 토대로 우리 국민의힘도 물러서지 말고 제대로 특검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의 특검법안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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