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비핵화는 종결된 문제" 러 외무 발언에 외교부 "매우 무책임"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北비핵화는 종결된 문제" 러 외무 발언에 외교부 "매우 무책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9-30 14:57

본문

러 외무장관, IAEA 사무총장 발언과 함께 파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연합뉴스

외교부는 3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최근 "북한에 적용되는 비핵화라는 용어 자체가 모든 의미를 잃었다. 우리에게 이것은 종결된 문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매우 무책임한 발언"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 외무장관의 언급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창설 주도국의 일원으로서 러시아의 책임과 의무를 스스로 저버린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러면서 "러시아 동참 아래 채택된 안보리 결의는 명시적으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를 규정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러 협력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져야 하며, 우리 안보에 위해가 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는 점을 수차례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국제 비확산체제 창설 주도국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처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27일 러시아 외무부 웹 사이트를 통한 질의응답에서 러시아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제공하는 확장억제에 맞서 북한과 함께 할 것이라며 이 같은 문제의 발언을 했다.

마침 같은 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사실상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라며 "국제사회가 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도 외교부는 "북한 비핵화는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 조건이자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는 북한 비핵화 목표를 지지했으나 전쟁 이후 북한과의 밀착 속에 무기 거래가 급증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두둔해오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구준엽 SNS 돌연 폐쇄…아내 서희원 측 입장 내놨다
- 배우 이시영 독도 인증에 日누리꾼들 악플 테러 눈살
- 물새는 軍관사, 곰팡이 천지 생활관…"이러려고 군인 됐나"[이슈세개]
- 더글로리 문동은母 배우 박지아 사망…뇌경색 투병
- 5공 이후 처음…2년 연속 시행되는 국군의날 시가행진[타임라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29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32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