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용현-신원식, 계엄 놓고 밤늦도록 고성 다툼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 김용현-신원식, 계엄 놓고 밤늦도록 고성 다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4-12-23 20:44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오래전부터 이야기했다는 정황은 또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3월에도 다시 한번 안보 책임자들을 관저로 불러 계엄을 강변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김용현 경호처장과 신원식 국방장관은 그날 자리를 옮겨 계엄에 대해 따로 이야기했는데,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다투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서 김태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서울 한남동에 있는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김용현 경호처장,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과 만찬을 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해 12월 관저 만찬에 이어 다시 한자리에 모였던 셈입니다.

국방부 소식통은 SBS에 "대통령의 계엄 의지는 늘 확고했지만, 김용현 전 처장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적극적이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 "3월 만찬 때가 되자 김 전 처장은 계엄 맹신론자가 돼 있었고, 반면, 조태용 국정원장, 신원식 전 국방장관 등은 줄곧 반대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3월 만찬이 끝난 뒤 김 전 처장, 신 전 장관, 여인형 사령관 등은 근처 국방장관 공관으로 옮겨서 계엄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통은 "3월 국방장관 공관 모임에서 김 전 처장과 신 전 장관이 밤늦도록 고성을 주고받으며 크게 부딪혔다"고 털어놨습니다.

SBS가 취재한 여인형 사령관의 검찰 진술에 따르면, 김 전 처장은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권한 행사이지, 쿠데타도, 잘못된 것도 아니"라고 그 자리에서 강하게 주장했고, 반면, 신 전 장관은 "정치적인 문제를 푸는 데 계엄은 솔루션이 될 수 없다"며 역시 물러서지 않고 맞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군이 안 나서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취지로 계엄 필요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정작 계엄 사령탑을 맡아야 할 당시 국방장관은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지난 9월 돌연, 신 전 장관을 대통령실 안보실장으로, 김 전 처장을 국방장관으로 바꾼 것도 이런 상황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장예은

▶ [단독] 윤 대통령, 1년 전 "비상조치 말고는 방법 없다"
▶ 윤 대통령, 1년 전부터 계엄 검토?…당시 정국 어땠길래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인/기/기/사

◆ [단독] 윤 대통령, 1년 전 "비상조치 말고는 방법 없다"

◆ 시동 10초 후 터졌다…100km 운행 직전 충전소 갔다 폭발

◆ "인정 못해" 돌연 떠난 연출자…"오페라 서서 봤다" 무슨 일

◆ 허접한 홍보에 "돈만 날렸다"…대행업체 따지자 뻔뻔 답변

◆ "폐업 못 하고 버텨" 위기의 사장님들…지원 나서는 은행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606
어제
1,460
최대
3,806
전체
944,00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