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천 호텔 화재에 "뒤집힌 에어매트 조사해 원인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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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 대표는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부천에서 발생한 화재로 세상을 떠나신 고인의 명복을 빌고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빈다"면서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신고 접수 후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으나, 투숙객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6층 이상 건축물에 화재 방지 설비가 의무화됐지만, 2017년 이전 완공물에 소급적용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찰, 소방을 비롯한 관계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에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미비한 제도를 보완하고 현실화하는 데 국민의힘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 대표는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에 힘써주신 소방관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전날22일 저녁 7시 34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호텔 투숙객 등 7명이 숨졌고, 부상자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사망자 7명 중 2명이 7층에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지자 에어매트의 기능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화재 현장을 찾아 "에어매트가 뒤집히던데 설치 사항에 오류가 있었느냐"고 묻자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떨어질 때 중앙 부분으로 낙하해야 가장 안전하고 그렇게 하도록 매뉴얼이 돼 있는데 모서리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모서리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뒤집히는 현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문가 자문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 장관이 "에어매트를 잡아주는 사람은 없었느냐"고 묻자 조 본부장은 "당시 인원이 부족해서 에어매트를 잡아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허경진 기자heo.kyung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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