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계엄 때 군용차 막은 시민 "무서웠지만 민주주의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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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분들 덕분에 안전하다고 느껴"

12·3 불법계엄 당일 국회 통제 작전에 투입된 군용차를 맨몸으로 막았던 시민이 "뒤늦게 무서움을 느끼고 있지만, 응원 덕분에 위로가 됐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시민의 용기에 감명받아 "누구인지 꼭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24일 엑스X에서 이용자 A씨는 이틀 전 이 대표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영상에 나온 본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4일 새벽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인근 도로를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검은색 점퍼 차림의 한 시민은 주행 중인 군용차를 발견하더니 곧장 다가가 손으로 붙잡으며 막아섰다. 이 시민의 행동에 용기를 얻은 다른 사람들도 가세해 함께 군용차의 진출을 저지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2307560000229

영상 속 주인공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군용차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움직이는 걸 보고 뛰어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밤새 함께 막아선 분들, 국회를 지킨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이 말도 안 되는 정치를 바꾸자. 민주주의를 지키자"라고 당부했다.
A씨는 본인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현장 추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시민 4명은 함께 군용차 앞에 서서 주행을 방해했다. A씨는 "차량을 막자마자 뛰어와서 함께해주신 분들 덕에 안전하다고 느꼈다.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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