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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검사 탄핵이 이재명 방탄이면 김건희 방탄은 어찌 설명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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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3회 작성일 24-07-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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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용민왼쪽부터, 민형배, 장경태, 전용기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 시도를 두고 검찰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자, 4일 민주당에선 “검사 탄핵이 ‘이재명 방탄’이면 검찰의 ‘김건희 방탄’은 어찌 설명할 거냐”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은 앞서 2일 엄희준·김영철·강백신·박상용 등 현직 검사 4명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불교방송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원석 검찰총장과 대검찰청이 검사 탄핵안 발의를 두고 계속 조직적 저항을 하고 있다”며 “우리민주당가 탄핵안을 가결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탄핵 대상의 의혹이 진실인지 아닌지 규명하겠다는 것 아닌가. 본인들이 법사위에 출석해 소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최고위원은 “이원석 검찰총장도 좀 안타깝다. ‘검찰이 김건희의 애완견 아니냐’는 얘기까지 듣고 있는데 왜 김건희 여사를 단 한 번도 소환하지 못하고 있느냐”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민주당이 검사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거’라면 검찰의 ‘김건희 방탄’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라고 꼬집었다.




검찰 출신인 이성윤 의원도 비판에 가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서 “검찰 간부들이 입장문을 내고 국회에 대들고 이런 방식은 정말 국민들이 이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총장이라면 밑의 검사들한테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고, 또 감찰부로 하여금 감찰 사유가 있는지 물어 오히려 자신들을 성찰해야지, 입장문을 내는 건 국민들을 겁박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민주당이 검사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뒤 이 총장은 ‘위헌·위법·사법방해·보복·방탄 탄핵’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후 검찰 내부망에도 “법치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줄 몰랐다”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도둑이 경찰 때려잡겠다는 것”박영진 전주지검장이라는 등 검찰 간부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졌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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