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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외교장관에 작별인사…"베팅발언 후회하나" 취재진 질문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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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9회 작성일 24-07-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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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대사 이임 앞두고 조태열 예방
엘리베이터서 취재진 향해 손 흔들기도


싱하이밍, 외교장관에 작별인사…quot;베팅발언 후회하나quot; 취재진 질문엔 quot;…quot;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이임을 앞두고 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찾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이날 싱 대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청사로 입장했다. 취재진은 이임 소감과 일명 ‘베팅 발언’으로 한중관계가 악화됐다는 평가에 대한 입장 등을 물었으나 싱 대사는 미소 띈 표정만 지으며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싱 대사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도 특별한 발언 없이 취재진을 향해 옅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었다.

싱 대사는 지난 2020년 1월 제8대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해 약 4년 만에 이임한다. 이르면 이달 중순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 대사는 약 20년간 남북 관련 업무를 해온 외교 전문가로, 한국어에 능통하고 한국 내 인맥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았다. 1988년 주북한대사관에서 3년간 근무한데 이어 1992년부터 3년간 한국에서 근무하며 중국 외교부 내 ‘한반도통’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지며 두드러지는 대외 행보를 자제해왔다. 일각에서는 싱 대사를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싱 대사가 최근까지 우리 정부 인사들과 공식 접촉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싱 대사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후임자의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 절차에 돌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대사가 정해질 때까지는 팡쿤 부대사가 대사대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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