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한동훈계도 세력화?…"친윤 박성민 모임에 의원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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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당시 동행한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사진 박성민 의원 블로그 4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박 의원실에선 영남 초ㆍ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20여명의 의원이 수차례 모였다. 박 의원과 가까운 강대식ㆍ강민국ㆍ구자근ㆍ김승수ㆍ엄태영ㆍ정동만 의원 등 친윤 재선 그룹과 대통령실 출신인 강승규ㆍ임종득 의원 등이 주요 참석자라고 한다. 이들은 7ㆍ23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본격화한 지난달부터 박 의원실과 여의도 모처에서 자주 모인다. 이 관계자는 “5일 열릴 모임에 참석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만 30명이 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 참석자들은 친윤 중에서도 주류 그룹으로, 대표적인 ‘비非한동훈’ 세력으로 꼽힌다. 그래서 한동훈 후보의 대척점에 선 원희룡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모임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모임에 참석한 일부 의원의 보좌진은 이미 원 후보 캠프에 파견 갔거나 파견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한 참석자는 중앙일보에 “단순 교류 목적의 모임”이라며 “오해를 살 수 있는 전당대회 관련 언급은 안 했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보좌진들은 KBS가 내려다보이는 동쪽 건물을 ‘KBS 동’,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서쪽 건물을 ‘한강 동’으로 부르기도 한다. KBS 동엔 한동훈 후보와 가까운 김형동ㆍ배현진ㆍ고동진ㆍ박정훈 의원실이 모여있다. 한강 동엔 비한계인 박 의원과 강민국ㆍ구자근 의원 사무실이 나란히 배치됐다. 의원회관 10층에서 근무 중인 여당의 한 보좌진은 “10층 의원실 배치가 분화한 국민의힘 계파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J-Hot] ▶ 고명환 "이것 따라했다"…연매출 10억 비결 ▶ 이부진이 "언니"라 부른다…제주식당에 붙은 편지 ▶ "판검사요? 제가요? 왜요?"…SKY생은 여기 간다 ▶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작작해라" ▶ "윤이나 우승해도 축하하겠나"…차가운 동료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정 kim.kijeo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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