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 독도괴담에 서울시 끌어들여…이재명, 허상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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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the300]
오세훈 서울시장이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이제는 독도 지우기라는 이름으로 서울시까지 끌어들이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25일 자신의 SNS에 "내년이면 광복 80주년인데 이 대표의 언행을 보면 까마득한 과거 속을 헤매는 듯하다.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일부 서울 지하철 역내 공간, 전쟁기념관 등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점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의 실체를 파악할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민주당에 지시했다.
오 시장은 "독도 모형 리모델링을 지우기라고 우기는 상황이 황당하다"며 "국내, 국제적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가 있지도 않은 허상 때리기에 골몰하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은 과거에도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에 편승해왔지만 사실무근으로 드러난 이후 어떤 정치적 불이익도 받지 않았다"며 "1년 전 일본 오염수 방류 당시 이 대표는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는 말까지 했지만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난 후에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결국 이 대표는 괴담정치를 하는 것이 이익이 된다는 경험적 판단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외교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저열한 행태는 사라지고 진정한 국익 관점에서 외교를 외교답게 하는 정치가 더욱 필요해졌다"고 했다.
앞서 여당도 이 대표의 진상조사단 구성 지시를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논평을 배포해 "독도 조형물 중 일부 시설물이 노후화돼 철거된 것은 사실이나 이를 보수·제작해 다시 설치할 계획"이라며 "민주당식 독도 괴담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것이다. 근거 없는 독도 정쟁화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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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특별 대담을 갖기에 앞서 모두발표를 하고 있다. 2024.08.23./사진제공=뉴시스 |
오세훈 서울시장이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이제는 독도 지우기라는 이름으로 서울시까지 끌어들이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25일 자신의 SNS에 "내년이면 광복 80주년인데 이 대표의 언행을 보면 까마득한 과거 속을 헤매는 듯하다.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일부 서울 지하철 역내 공간, 전쟁기념관 등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점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의 실체를 파악할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민주당에 지시했다.
오 시장은 "독도 모형 리모델링을 지우기라고 우기는 상황이 황당하다"며 "국내, 국제적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가 있지도 않은 허상 때리기에 골몰하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은 과거에도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에 편승해왔지만 사실무근으로 드러난 이후 어떤 정치적 불이익도 받지 않았다"며 "1년 전 일본 오염수 방류 당시 이 대표는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는 말까지 했지만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난 후에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결국 이 대표는 괴담정치를 하는 것이 이익이 된다는 경험적 판단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외교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저열한 행태는 사라지고 진정한 국익 관점에서 외교를 외교답게 하는 정치가 더욱 필요해졌다"고 했다.
앞서 여당도 이 대표의 진상조사단 구성 지시를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논평을 배포해 "독도 조형물 중 일부 시설물이 노후화돼 철거된 것은 사실이나 이를 보수·제작해 다시 설치할 계획"이라며 "민주당식 독도 괴담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것이다. 근거 없는 독도 정쟁화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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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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