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괴롭힌 아들에 "너도 느껴봐"…똑같이 물뿌린 中엄마 [영상] > 정치기사 | politics

중국의 한 여성이 아들에게 물을 끼얹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여성은 아들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물을 뿌리고 우유 팩을 던지는 등 괴롭힌다는 이야기를 듣고 훈육을 위해 직접 물세레를 가했다.

29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여성 A씨는 초등학생 아들을 집 밖에 서 있도록 한 뒤 2층에서 물을 끼얹었다.


영상에서 아들이 “물을 뿌리면 안 돼요”라고 소리쳤지만 A씨는 “이거 재미있다고 하지 않았냐”며 대야에 있던 물을 부었다.

앞서 A씨는 아들의 담임교사에게서 “학교 3층에서 급우들에게 물을 던지고 우유 팩을 던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아들은 “재미 삼아 물을 뿌렸다”고 말했고, A씨는 “물을 맞은 다른 아이들이 느낀 것처럼 너도 느껴보라”며 물을 지속적으로 뿌렸다. 결국 아들이 “잘못했다”면서 눈물을 흘리며 뉘우치는 기색을 보이자 어머니도 물 뿌리기를 중단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우인에서 600만명 이상이 조회할 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가 본 최고의 육아 방식이다”, “아들을 위한 사랑의 교육” 등의 반응을 남겼다.

반면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는 댓글도 있었다. A씨는 이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다음번엔 아들이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는 것을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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