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채상병 특검법에 국힘 나 홀로 찬성…"재표결 때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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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진 안철수 의원은 “총선 참패 뒤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신뢰를 얻고 가까이 가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찬성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표결 뒤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특검법 찬성이 단기적으로는 힘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민에게 더 다가가 다시 신뢰를 얻는 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도 정말 정쟁이 아니라 채 상병의 명예를 제대로 살리려는 것이라는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특검 추천권한을 대한변호사협회 같은 제3기관에 맡겨 여야 합의를 하는 방법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여부에 관해서는 “지난번에도 거부권 행사를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며 “재표결 때도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대식 의원은 표결 뒤 당에서 한 규탄대회에서 “당론을 거스른 사람에게 응분의 조처를 해야 한다. 매번 철수냐”고 소리쳤다. 이날 안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의원으로 ‘유이’하게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진 김재섭 의원은 “민주당 법안은 철저히 정쟁용”이라며 “특검 제3자 추천 법안을 토대로 제대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채 상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 [단독] 이진숙도 ‘이태원 참사 기획설’…“MBC·KBS 청년들 불러내” 시청역 참사 가해 운전자 “브레이크 밟았으나 딱딱했다” [단독] “응급처치, 제가 할게요” 119 녹취…피해자 지킨 시민들 내일 22대 국회 개원식 무산…국힘 “불참” 선언 뒤 국회의장 “연기” “내 동생 참 잘 살았구나”…시청역 역주행 피해자들 발인 이어져 “손 아카데미 체벌 없었다” 학부모들 호소에…시민단체 “2차 가해” 발 다 뗐는데도 급발진 안 멈추면…전문가들이 알려주는 대처법 [단독] 김용원·이충상 쉴 새 없는 막말…인권위원장에 “추악한 노인” 아빠 ‘태아산재’ 업무 관련성 인정…법률 미비탓 보상은 안돼 한겨레>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추천 [확인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오직 한겨레에서 볼 수 있는 보석같은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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