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장 꿀잠 국힘 의원…과거엔 "의원들 위해 세금내야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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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 반대토론 중 본회의장서 잠든 국민의힘 김민전
과거 야당 의원들 지적하며 “국민이 저런 분들 위해 세금내야?” 국민의힘 측에서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 관련 필리버스터법안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 돌입한 가운데, 같은 당 김민전 의원이 잠든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민전 의원이 과거 야당 의원들의 행보를 지적하며 "저런 분들을 위해서 국민분들이 정말 이 어려운 시기에 세금을 내야 되는 것이냐"라고 발언했던 모습이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첫 안건으로 상정되자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주도의 특검법 처리에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다. 여당이 필리버스터를 개시하자 당초 예정돼 있던 국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무산됐다. 대정부 질문 참석을 위해 본회의장에 출석했던 한덕수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들도 자리를 떴다. 첫 반대토론 주자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나선 가운데, 같은 당 김민전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잠든 모습이 언론 중계카메라 등에 포착되며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이후 동료 의원이 깨우며 정신을 차리는데, 이후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김민전 의원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과거 김 의원이 야당 의원들을 지적하며 저런 분들을 위해 국민들이 세금을 내야 하냐라고 발언한 내용이 재조명받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측 의원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보여준 대정부 질문 태도를 지적하며 "저런 분들을 위해서 국민분들이 정말 이 어려운 시기에 세금을 내야 되는 것이냐, 이런 생각조차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오늘 대정부질문을 보면서 옛날 선데이서울과 같은 옐로페이퍼를 보는 듯한 수치감이 들었다. 표지부터 수치심을 들게 하는 것들"이라고 했다. 아울러 "어떻게 국회의원이 아주까리 기름을 먹었냐 왜 이렇게 깐죽대냐 같은 언어를 대정부질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라는 등의 이야기도 언급했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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