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檢 김건희 무혐의에 "국민 눈높이"…방식은 틀리고 결과는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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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의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형법 제98조 개정 입법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사법적 판단은 국민의 눈높이 즉 팩트와 법리에 관한 것이니 이에 맞는 판단은 검찰이 내렸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의 국민 눈높이 단어는지난 김 여사의 검찰 수사 방식을 지적하려는 취지에서 사용됐단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한 대표는 앞서 당대표로 당선 직후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소환한 검찰을 향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국민의 눈높이를 더 고려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의 김 여사 수사 방식은국민 눈높이와 다르고, 검찰의 수사 결과는 국민 눈높이와 맞다는 것이다.
◇ 檢 "尹과 관련 없어"…조만간 이원석 총장에 대면보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최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수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가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이 같은 수사 결과를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대면 보고할 전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의 필요성을 검찰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명품백이 감사의 표시일 뿐 청탁의 대가가 아니라는 궤변을 믿을 국민은 없다"며 "감사의 표시면 명품백을 받아도 된다는 말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한동훈 대표 역시 당장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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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as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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