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문자 유출, 누구인가 했더니…" 배현진, 이철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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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배 의원은 오늘8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 언론 기사 링크를 공유한 뒤 “이번에 영부인의 문자를 유출해 전당대회판에서 당과 대통령실을 위기에 몰아넣는 자, 누구인가 했더니. 이런 기사가 계속 나오네요. 하필”라고 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이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친윤 의원 일부에게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여줬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친한친한동훈계는 이번 논란을 촉발시킨 문자 내용 일부를 이 의원이 유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을 당시 비례대표 공천 과정을 비판하면서 한 전 위원장과 각을 세운 바 있습니다. 배 의원은 이 의원을 겨냥해 “작년 여름부터 총선까지 당 지도부 최요직에서 모든 선거 기획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영입, 공천 완료까지 모든 그림을 그리고 손을 댔지만 극도의 무능함으로 서울 수도권에 대패의 맛을 남긴 자”라며 “그건 조직부총장이었던 제가 잘 알고 있는데”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배 의원은 과거 김기현 지도부에서 이 의원과 함께 친윤 인사로 분류됐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이 의원과 이견을 빚은 끝에 이번 전당대회에서 한 전 위원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지혜 기자song.jihye@jtbc.co.kr [핫클릭] ▶ 검찰,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 소환 조율 착수 ▶ 외국인 100명 본 축구협회…"무능인가? 거짓말인가?" ▶ 미국판 전국민 듣기평가 논란? 바이든 말실수에... ▶ [인터뷰] 이제훈 "아, 인생 막살걸 싶었다"…왜 ▶ 할부지, 나 귀찮아 벌러덩…폭풍성장 쌍둥바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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