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대통령, 안 변한다에 1만원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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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많이 겪어 봤다"
"영수회담, 이재명의 승리" 2021년 7월 25일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21년 7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쇄신을 약속한 데 대해 "1만원 내기를 한다면 저는 안 변한다에 걸겠다"고 변화할 가능성이 없다고 1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대통령이 총선 이후 본인도 변하겠다고 했는데, 달라진 게 없다고 보냐는 물음에 "이런 거 많이 겪어봤다. 대선 때 조금 지지율 떨어지면 저한테 와서 90도 인사도 하고 다하시는데, 조금만 분위기 좋아지면 다시 고개 드신다"고 했다. 진행자가 윤 대통령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재차 묻자 이 대표는 "부적절한 대화이기는 하지만, 만약 1만원 내기하면 어디다 걸겠냐"며 "저는 안 변한다에 걸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처음 열린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에 대해선 "회담을 하게 된 것 자체가 이 대표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처음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범죄자로 몰아붙이고 대화의 상대로 인정 안 했다가 2년 반 만에 만난 거 아니냐"며 "윤 대통령 아마 절치부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못 나온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에 원외에서 나와서 발 딛고 올라가려면 필설말과 글로 승부를 봐야 한다"며 "한 전 위원장은 필설로써 승부를 보는 걸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은 술도 안 먹는다고 하는데, 동네에 가서 지역에서 형님, 동생 이런 거 할 수 있겠냐"며 "한 전 위원장이 그걸 해낼 수 있으면 전당대회에 출마해도 된다. 그런데 웃긴 건 그거 할 수 있었으면 총선 때 했어야지 왜 지금 하냐"고 반문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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