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李 영수회담 성과 없어…애초에 민생 의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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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의 승자는 이재명 대표"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성과가 없었다"며 "민생과 정책 현안을 다룰 의지는 애초부터 양쪽에 많지 않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한 18분 정도 자기 써온 거 읽고 하면서 기분은 냈다"며 "그것보다는 한 두세 개 정도 이거 안 들어주면 판 엎자는 정도의 강렬한 메시지가 필요했는데 시정연설 비슷한 거 하고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특검 같은 경우 애초에 선결 조건으로 걸고 만나느냐, 안 만나느냐를 결정지었어야 했는데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정치적 승리로 만나는 건 필요했는데 실제 현안을 풀어내려면 조율하고 만났어야 했다"며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에게는 사실상 총리 인준권이라는, 표현이 그렇지만 대통령의 목줄 잡고 있는 건이 있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영수회담의 승자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의 승리"라며 "왜냐하면 처음에 범죄자로 몰아붙이고 대화의 상대로 인정 안 했다가 2년 만에 만난 거 아니냐. 윤 대통령이 아마 절치부심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자기를 범죄자라 무시하던 사람이 자기를 만날 수밖에 없게 된 것, 이건 정치적 승리"라며 "윤 대통령은 어쨌든 시간 끌면서 사법리스크를 다시 한 번 기다려볼 수 있는 타이밍 벌기. 이 두 가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한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이어 "이걸 통해서 정책 현안에 대해서 타결을 하고 민생을 다루고 이럴 의지는 양쪽에 애초에 많지 않았다"고 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에 대해 이 대표는 "아니다. 윤핵관 2선 후퇴도 아니고 영구 은퇴를 시켜야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그나마 국민의힘이 원내에서 힘을 받으려면 이미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그래도 중도 성향이나 아니면 부산 지역에서 어려운 지역구에서도 당선됐던 김도읍 의원 정도가 원내대표 역할을 맡지 않는 한 그건 뭐 누가 와도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못 나온다"고 단언하며 "원외에서 발 딛고 올라가는 모델이 되려면 필설로 승부를 봐야 된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지난 총선 때도 보면 그 필설로써 승부를 보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관련기사] ▶ "주인님 저 못 탔어요" 버려진 줄 모르고 차 쫓아간 강아지 [쇼츠] ▶ 자켓만 입었나?…한효주, 실로 살짝 봉합한 은근 섹시룩 [엔터포커싱] ▶ "같은 단지인데도 집값 4억 낮다니"…조망권의 경제학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채상병 사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 남편 살해·친모 실명시킨 사이코패스 엄여인…24년만 얼굴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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