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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 김건희씨 소환도 안해…이재명 부인이면 압수수색 10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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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0회 작성일 24-05-0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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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국인데 대통령 영부인 조사 안 받는 건 말이 안돼”

‘한동훈 특검’에 대해서는 “1호 법안 제출.. 법안 만들어졌다”

조세일보
◆…지난 4월 23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총선승리 보고대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4.4.23 [사진 =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자신의 중전마마 발언에 대해 "한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민주공화국은 법 앞의 평등이 관철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법이 적용이 안 되는 사람이 김건희씨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매불쇼: 수요난장판 방송에 출연해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씨를 소환도 안 한다. 만약 이재명 대표의 부인이었다면 압수수색 100번 들어갔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대표는 김 여사의 행보를 두고 중전마마라고 빗댄 바 있다. 조 대표는 지난 28일 방송된 전국 9개 민방 공동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부분의 국민들이 김건희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민주공화국은 중전마마 눈치를 보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김 여사 특검법이 영수회담 의제로 거론돼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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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매불쇼: 수요난장판 방송에 출연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팟빵]매불쇼 유튜브 영상 갈무리]
조 대표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이미 검찰에서 조사해 공범들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며 "검찰 조사보고서에 김건희씨와 그 어머니가 23억의 수익을 얻었다고 써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총 22억9천만원의 이익을 얻었다는 내용의 검찰 의견서를 공개했다. 조 대표는 해당 보도 내용을 짚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계속해서 "김건희씨는 치외법권 지역에 사는 사람이 아니다. 대통령도 아니고 한국 국민들이 뽑은 사람도 아니다"라며 "사인에 불과한 사람인 만큼 당연히 법의 적용을 받아야 하는데, 이분은 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조선시대 때 중전마마의 경우도 잘못하면 폐서인이 되는 벌을 받았다"며 "민주공화국에서 영부인이 조사를 일체 받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폐서인이란 양반이나 왕비·세자·대군 등이 죄를 지으면 그 신분과 지위를 잃고 서민으로 강등되는 것이다.

조 대표는 계속해서 조국혁신당이 1호 법안으로 국회에 발의할 것으로 알려진 한동훈 특검법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조 대표는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 "실제 법안은 사실상 만들어져 있다"며 "우리 당 안에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특별위원회가 있는데, 검찰 출신인 박은정 당선인이 책임지고 거의 만들어 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탄생의 기획자였고, 지난 2년간 정권의 황태자였다"라며 "전임 정부를 수사할 때 살아 있는 권력 수사에는 예외가 없다며 헤집어 놨다. 전임 정부의 공무원 중에는 기소된 사람이 수두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에게 제기된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징계처분 취소소송 고의패소 의혹 ▲자녀 논문 대필의혹 등을 언급하며 "살아 있는 권력이었던 만큼 명확해 보이는 범죄혐의에 대해 수사받는 건 당연하다"고 각을 세웠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인사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문 정부 수석보좌관이었을 때의 나와, 조국혁신당 창당 이후 나는 다른 사람"이라며 "문 정부의 공을 이을 것이지만 내 뒤에 누가 있다는 이야기는 말도 안 된다"고 거리를 뒀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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