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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과표집 논란에…전문가 "적극 응하는 것 자체가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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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5-01-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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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수 결집하고 진보는 아닌지

분석하는게 여론파악에 더 도움”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커지고 있는 여론조사 ‘보수 과표집過標集’ 논란에 다수 전문가는 “특정 정치 성향의 응답자가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 자체가 여론”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응답자 정치 성향 규모에 따라 각 문항의 결과가 좌우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결과론적 해석보다는 왜 보수가 결집하고 진보는 그렇지 않은지 따져보는 게 여론을 파악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제언이다.


김봉신 메타보이스 부대표는 24일 통화에서 “여론조사는 일종의 ‘의자 앉기’ 게임”이라며 “보수 성향 응답자가 자신의 정치적 요구를 달성하기 위해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서 얼른 자리 하나를 잡으면 상대적으로 중도나 진보 성향 응답자의 자리가 없는데, 이 적극성도 여론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응한 보수 성향 응답자의 비율이 실제보다 높아 민심에 비해 보수에 유리한 결과를 낳은 ‘보수 결집’ 자체가 여론이라는 의미다.

각 정치 진영은 정치적 요구가 하나로 모아지고, 그 요구에 대한 실현 욕망이 클수록 결집하는 양상을 보인다. ‘12·3 비상계엄 사태’ 전후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계엄 전인 11월 4주 ‘보수-진보’ 응답자 규모 격차는 0%포인트였다.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의결을 시도했으나 통과되지 않은 12월 2주에는 마이너스 7.8%포인트,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12월 3주에는 마이너스 9.0%포인트까지 격차가 커진다. ‘진보 과표집’ 상태인 셈이다.

반대로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1월 2주에는 보수 응답자 비율이 3.9%포인트 더 많았다. 이때부터 보수 과표집 논란이 불거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이 결정된 1월 4주에는 8.5%포인트로 격차가 더 커졌다.

보수가 결집하는 반면 진보가 응집하지 않은 이유를 면밀히 살피는 게 민주당의 과제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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