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마은혁 불임명 위헌여부 내달 3일 결론…9인체제 주목종합2보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헌재, 마은혁 불임명 위헌여부 내달 3일 결론…9인체제 주목종합2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0회 작성일 25-01-24 15:06

본문

최상목 대행의 재판관 임명권 불행사 헌법소원·권한쟁의심판 선고
9명 완성시 불완전체 논란 해소…셀프임명 추진에 부담 따를 수도

헌재, 마은혁 불임명 위헌여부 내달 3일 결론…9인체제 주목종합2보질의에 답하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23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황윤기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인지 여부를 헌법재판소가 내달 3일 직접 결정한다.

헌재는 법무법인 도담 김정환 변호사가 제기한 헌법소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를 대표해 최 대행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을 내달 3일 오후 2시 선고한다고 24일 밝혔다.

헌재는 통상 매달 마지막 목요일에 심판을 선고하는데 이번에는 2건만 따로 선고하기로 했다. 헌재는 2023년 7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심판도 특별 기일을 지정해 선고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정기 브리핑에서 "선고기일을 특별히 잡는 경우가 종종 있고 이 경우도 여러 사정을 고려해 재판부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최 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헌재 재판관 후보자 3인을 임명하지 않는 것이 부작위규범적으로 요구되는 일정한 행위를 하지 않음여서 위헌인지다.


GYH2024123100120004401_P2.jpg[그래픽] 헌법재판관 현황 - 최상목 대행 헌법재판관 2명 임명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김토일 기자 =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헌법과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재판관 9인 중 3명은 국회가 선출한다. 국회는 정계선·마은혁·조한창 후보자를 선출했으나, 최 대행은 임명을 미루다 지난달 31일 정계선·조한창 재판관만 임명하고 마 후보자의 임명은 보류했다.

마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김 변호사는 최 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하기 전인 지난달 28일, 최 대행이 재판관 임명권을 행사하지 않아 자신이 청구인인 다른 헌법소원 사건 등에서 공정한 헌법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우 의장도 최 대행이 자의적으로 국회가 선출한 3인 중 2인만 임명한 것은 국회의 헌재 구성권, 재판관 선출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지난 3일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다음 달 3일 결정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판관을 임명해야 할 의무가 있는지, 임명하지 않음으로써 청구인의 재판받을 권리 등이 침해됐다고 볼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헌재가 최 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적극적으로 판단하면 최 대행은 이를 이행해야 하고, 헌재는 비로소 9인 체제 완전체가 될 수 있다. 헌재는 지난해 10월 17일 재판관 3인이 퇴임한 이후 6∼8인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임시 체제로 운영해왔다.

헌재법 75조는 헌재가 공권력의 불행사에 대한 헌법소원을 인용하면 피청구인은 결정 취지에 따라 새로운 처분을 해야 한다고 정한다. 이번 사건의 피청구인은 최 대행이다.

권한쟁의심판 역시 헌재가 부작위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인용하면 피청구인에게 결정 취지에 따른 처분을 할 의무가 생긴다.

9인 체제가 완성되면 헌재 구성과 관련한 논란도 해소된다. 최근 헌재에는 비상계엄의 여파로 각종 탄핵과 권한쟁의심판, 헌법소원 등 사건이 다수 접수됐으나 완전체가 아닌 상태에서 주요 결정을 내리면 사후적인 정당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심리 속도도 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확인행위에 그치는 권한쟁의심판의 성질과 강제권을 갖지 않는 헌법재판의 특성상 결론을 최 대행에게 의무로서 강요할 수 없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또 헌재가 재판관을 셀프 임명하는 것이 다른 논란을 낳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22일 최 대행 측은 권한쟁의심판 공개변론에서 누구도 자기 사건에서 재판관이 될 수 없다는 법언을 인용하며 "헌재가 이해관계가 있는 기관으로서 판단 및 권한 행사를 가급적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있음을 유념해달라"고 요청했다.

water@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큰손 장영자 또 철창행…154억원 위조수표 사용 혐의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검찰 송치…"강제 흡입 입증 안돼"
러 파병 북한군 가족사진에 남한서 인기끈 개죽이 포토샵
사회복무요원 근태 논란 송민호 경찰 조사…"정상 근무" 진술
"尹 수사 불만" 대법원 앞서 분신소동 50대 체포
범죄도시2 환전소 살인·필리핀 납치 주범 인도…국내 단죄
234명 성착취 자경단 총책 검찰 넘겨져…질문에 묵묵부답
피 묻은 족적 주인은…농민회간사 살해 혐의 60대 무기징역 구형
동거녀 살해 후 16년간 시멘트 암매장 50대, 징역 14년 선고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793
어제
1,728
최대
3,806
전체
864,94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