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날리면·명태균 이어 포고령도…습관성 남 탓 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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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2인자인 김용현 전 장관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이 모습.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여러 차례 반복해서 보여준 모습이기도 합니다 바이든 날리면 논란 때는 가짜뉴스라며 언론 탓을 했고,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거짓말로 해명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을 때에는 참모 탓을 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위헌적 계엄 포고령 작성에 자신은 개입하지 않았단 취지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 어제 : 포고령은 집행 가능성도 없는 거지만, 뭐 그냥 놔둡시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놔뒀는데, 기억이 혹시 나십니까?]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어제 /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 : 제가 느낀 것은 대통령님께서 평상시보다 이렇게 좀 꼼꼼하게 안 보시는 것을 제가 느끼면서…]
그러면서 위헌적 내용이 들어간 건 김용현 전 장관이 군사정권 당시 포고령을 잘못 베껴 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처럼 본인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남 탓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2년 미국 순방 당시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논란이 터졌을 때가 대표적입니다.
[글로벌펀드 재정 공약 회의 2022년 9월 :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면 OOO X팔려서 어떡하나.]
대통령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언급 없이,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며 언론 탓만 했습니다.
[출근길 도어스테핑 2022년 11월 : 우리 국가안보의 핵심축인 동맹 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그런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명태균 씨 공천 개입설이 불거졌을 땐, 윤 대통령과 명씨의 만남 횟수를 두고 대통령실의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참모를 탓했습니다.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2024년 11월 : 명태균 씨와 이런 얘기한 기억이 분명히 있다고 제가 비서실에 얘기를 했는데 대변인이나 그런 입장에서는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이렇게 얘기하기가 어려우니까…]
이번 12·3 비상계엄 선포도 "야당이 입법 폭거와 대표 방탄에 몰두해 어쩔 수 없었다"며 야당 탓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등 협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 영상편집 김지우]
강희연 기자 kang.heeye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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