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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김병주 "이승기 정신이 나갔었나봐란 노래도 있어…통용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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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1회 작성일 24-07-0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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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기자회견, 4일 MBC 100분 토론서 문제 제기"
"지적에도 불구, 아직도 동맹 고치지 않아"
"제정신인 사람은 한일 동맹 말 안 해"
"제 질문을 고함 질러 방해, 국힘이 선진화법 위배"
"질의 못한 의원들에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2024년 7월 4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합니다. 원래 오늘 스튜디오 출연이 예정돼 있었는데 국회 본회의가 긴박하게 돌아가서 전화 연결로 대체하겠습니다.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이라는 표현의 당사자입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녕하세요. 김병주입니다.]

[앵커]

오늘 스튜디오에서 뵀으면 좋았을텐데 전화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정신 나간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사과할 의사가 전혀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사과를 해야 할 것은 제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국민께 사과를 해야죠. 왜냐하면 한일동맹의 언급은 말이 되지 않는 것이고요. 영토적 야심이 있는 일본과 어떻게 동맹을 한단 말입니까? 이런 단어를 쓴 것 자체를 실제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의 논평이 이게 한 달 전에 나온 거잖아요, 6월 2일이요. 그래서 왜 진작에 문제 제기를 안 하고 한 달 뒤에 하느냐, 이런 비판의 시각도 있거든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고요. 제가 여러 번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지난 6월 2일 국민의힘 논평에서 일본과 동맹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바로 하루 후인 6월 3일 저희 민주당에서는 국방위 전체 의원 명의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일동맹은 잘못됐다, 거기에 대해서 신랄히 비판을 했는데도 고쳐지지 않았고요. 그다음에 4일 MBC 100분토론에 제가 나가서 이 주제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으로 지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걸 고치고 있지 않아서 대정부 질문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지적하고 질타를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대한 국민의힘의 의도가 의심스럽습니다. 실제 실무자 실수라고 하는데 실제 한일동맹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문도 있고요. 그다음 제가 대정부질문 때 또 한 분을 더 언급한 것은 홍준표 대구시장도 한미일 동맹을 언급했잖아요. 작년 2023년 3월 8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미일 동맹을 언급해서 그때도 저의 페이스북으로 공격을 했습니다, 이 동맹 단어는 잘못됐다고. 그랬는데도 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고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제가 대정부 질문에서 지적을 했던 겁니다.]

[앵커]

여러 차례 그러면 한 달 동안 문제 제기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런 말씀이신데. 그런데 이게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이잖아요. 국민의힘 의원 전체하고는 무관하다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의원들까지 이렇게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느냐, 이런 반론도 나오고 있거든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것은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은 국민의힘 그 논평은 공식 국민의힘 입장을 정리한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그 입장을 견지한다고 봐야 하는 것이죠. 조금 전에도 얘기했지만 이 논평이 야당에서 여러 번 지적을 하고 했는데도 한 달이 지나서 고쳐지지 않고 지금 문제가 되니까 실무자 실수라고 하는데 아직도 고치고 있지 않거든요. 한 달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걸 발견을 못한 것인지 몰라도 문제가 있는 거고 알고도 안 고쳐도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 모두의 책임이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니까요.]

[앵커]

그렇군요.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지연시키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니까 의원님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 그리고 대정부질문 파행으로 이어진 그 상황을 말씀드린 겁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대정부 질문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국회 차질이 생긴 것도 사실 아닙니까?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 차질이 생긴 것이 사실이죠. 그렇지만 이렇게 트집을 잡고 한 것은 국민의힘이죠. 사실 대정부 질문을 제가 질문하는 중간에 저의 사과를 주호영 부의장은 요청하면서 30초 안에 사과 안 하면 정회하겠다 하고 대정부 질문 중간에 파행을 시켜버렸어요. 지금 제가 알기로 대정부질문 중 중간에 파행시킨 사례는 없습니다.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실질적으로 질문이 끝난 다음에 조치를 해도 되는 거죠. 그래서 사실은 국민의힘은 오히려 여기에 대해서 선진화법을 위배했다고 봐요. 제가 질문하는 걸 국민의힘 전체가 고함을 질러서 방해했고 주호영 부의장은 또한 거기에서 저를 압력을 넣어서 사과하라고 압력을 넣고 이런 것이죠. 그리고 정회가 됐으면 우리가 속개를 계속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속개에 응하지 않았고 생트집을 잡은 거죠. 그러니까 실제 속셈은 채 상병 특검법을 지연시키고 대정부질문을 무산시키기 위한 그런 의도로 보여지는 거죠. 오늘의 형태가 오늘 또 국민의힘에서 24시간 필리버스터 끝났는데도 끝을 안 내고 계속 항의했잖아요. 이런 것들이 그걸 방증한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야권에서도 질의를 오래 준비했는데 질의를 하지 못했다. 첫 대정부질문이 그래서 참여를 하지 못했다라는 아쉬움 이상을 넘어서 여러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날 사실 준비했던 의원들 같은 경우 못한 의원이 한 5~6명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 분들한테는 제가 개인적으로는 좀 미안한 마음이 사실 드는 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사실 파행의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사실은 채 상병 특검법이 통과된 이후에 대정부질문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국민의힘이 파행을 또 시킴으로써 지금 대정부질문이 오늘 하는 것도 무산이 됐거든요.]

[앵커]

그래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선거를 도와줬다, 이런 입장도 밝히셨는데. 혹시 정신 나간이란 표현이 최고위원 선거까지도 의식하시고 하신 말씀이십니까?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것은 전혀 아닙니다. 저는 사실 그동안 윤석열 정권의 국방이나 안보정책, 안보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신랄히 질책을 했습니다. 또 강한 톤으로 질책을 했던 사례들이 많고요. 사실 한일 동맹, 일본과 동맹한다는 말에 피가 거꾸로 솟을 정도로 저는 안보를 중시 여깁니다. 그리고 여러 번 지적을 했는데도 고쳐주지 않으니까 제정신이었으면 일본과 동맹이란 단어를 쓰지 않잖아요. 그리고 지적하면 고치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제가 그런 표현을 썼던 것입니다, 실제. 그래서 최고위원을 나가기 위해서 제가 그런 단어를 썼다, 이것은 아니고요. 제정신인 사람은 한국과 일본이 동맹이란 말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결과론적으로는 국민의힘이 저의 선거를 도와준 것 같아요. 왜냐하면 거기에서 그대로 제가 대정부질문을 하고 계속 대정부질의가 진행됐으면 큰 이슈는 안 됐을 겁니다. 잠시 이슈였는데 아주 파행이 되면서 큰 이슈가 되었잖아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오히려 역으로 저의 선거를 최고위원 선거를 도와준 꼴이 된 것이죠.]

[앵커]

이 발언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습니다. 속이 시원하다는 의견도 분명히 있고요. 반면에 수위가 너무 높아서 불편했다는 의견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는 사과할 용의가 전혀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혹시라도 대정부질문을 보면서 불편함을 느낀 국민이 있다면 그 국민들을 향해서 사과할 용의가 있으십니까?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접한 여론은 도리어 통쾌하다, 지지한다, 진정 애국자다, 한일 동맹은 절대 안 된다, 모르는 사실이었는데 알게 됐다, 절대 국민의힘에 사과하지 마라 이런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것이든지 대정부질문을 하면 실제 거기에 동의하시는 분들도 있고 불편을 느끼는 분도 어떠한 사항도 대부분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정신 나갔다라는 말은 사실은 그렇게 막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관용어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사전에도 비속어로 나오지 않고 일반 관용어로 되어 있고요. 예제도 나옵니다. 보면 날씨가 추운데 반팔을 입으니까 "저 친구는 정신이 나간 것 아니야" 이런 예제도 있고요. 사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것은 관용어다라고 했고요. 지금 노래도 이런 거 있잖아요. 가수 이승기 씨의 노래, 정신이 나갔었나 봐 이런 것도 있고요. 그러니까 이것은 개인의 차이는 좀 있을지 몰라도 이것은 막말이라든가 이런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일상 통용되는 말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시간이 다 돼버려서요.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하시니까 저희가 선거 과정에서 한번 스튜디오에 다시 한 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말씀 감사합니다.



이수진 기자lee.soojin3@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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