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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검사 출신 대통령이 대놓고 영부인 방탄…이게 나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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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9-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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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추앙하더니 거부권 기록 갱신하고 싶은지"
23일 오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 더불어민주당-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 더불어민주당-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 원내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앞에서 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규탄 행사에 참석해 "검사 출신 대통령이 대놓고 김건희 여사 방탄에 앞장서는 이게 나라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이 김건희 왕국이 됐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며 "윤 대통령 본인과 배우자 김건희의 범죄 행위를 덮기 위한 게 아니라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단 하나라도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죄지은 자를 비호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공정이 아니라 범죄"라며 "범죄를 비호하는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 들어 거부권 행사만 스물한 번인데, 이승만전 대통령의 마흔다섯 번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기록"이라며 "독재자 이승만을 추앙하더니 이승만의 기록을 새로 쓰고 싶나"라고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고작 5년짜리 정권이 겁도 없지 않나"라며 "입만 열면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더니 실제 하는 행동은 딱 독재자"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을 따라 깨어 있는 시민과 무도한 정권의 폭정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민우 기자 markki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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