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공식 방한 베트남 총리 접견…"국방·안보 전략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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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팜밍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찡 총리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초청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공식 방한 중이다. 윤 대통령과 찡 총리는 2023년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6월 베트남 국빈방문, 9월 자카르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로 면담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통관 간소화 등 제도적 협력을 계속 강화함으로써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퇴역함, 퇴역경비정 양도 사업과 방산 협력이 차질 없이 진행돼 국방, 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찡 총리는 윤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초로 작년 6월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후 여러 분야에서 관계 발전을 이뤄 왔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발전을 이루어 낼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LNG 발전 사업, 핵심광물 개발 및 가공 분야 등에 참여해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찡 총리는 "그간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한국 기업들의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 기업들의 대베트남 투자 확대를 위해 규제 개선 등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인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며 특히 베트남이 지난 3년간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활동2021년 8월~2024년 7월하면서 한-아세안 관계 발전에 기여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과 찡 총리는 올해 10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추진되고 있는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핵, 탄도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북핵 불용 의지를 확고히 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아세안 차원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베트남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찡 총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관한 대통령의 구상을 지지한다"며 한반도 비핵화 및 역내 평화, 안정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kimsh@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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