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내란 규정에 국힘 반발…"속기록에서 삭제하자"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12·3 비상계엄 내란 규정에 국힘 반발…"속기록에서 삭제하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4-12-17 15:02

본문


12·3 비상계엄 내란 규정에 국힘 반발…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재위 세법 논의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2024.11.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2.3 비상계엄을 내란이라고 규정하자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여당 의원들은 해당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하거나 발언 취소를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송언석 기재위원장은 해당 발언을 속기록에서 제외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야당에서는 타 의원에게 특정 용어를 쓰지 말라고 주장한 전례가 없다고 반발했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재위 현안질의 시작 전 최상목 기재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겨눠 "내란 비상계엄이 실패했어도 부총리는 똑같은 자리에서 경제 대통령처럼 경제 정책을 이끄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나"라고 질타했다.

정 의원이 12.3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규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란이라니", "왜 말하는 자유를 막아요"라고 소리치며 반발했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내란이라고 적시했다", "내란을 내란이라고 하는데 왜 말 못 하게 하세요" 등으로 맞받았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여러가지 수사가 진행돼서 아무런 결론이 나지 않은 건데 비상계엄 자체를 내란 비상계엄이라고 이렇게 정의하면서 얘기하시는 것은 오늘 이 회의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라며 "속기록에서 이 부분내란 비상계엄 삭제해 줄 것을 위원장님께 강력히 말씀드리겠다"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사무처와 협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에 "국회 생활 오래 하고 있지만 어떤 용어를 쓰라 마라 요구하는 것은 참 너무나 금시초문이다"라며 "국회에서 이렇게 운영해선 안 된다. 각자의 발언이 과도하거나 국민 정서에 맞지 않으면 그것은 온전히 그 발언자가 책임지면 될 일이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표현이 현안질의를 통해서 국회에 나오면 단순히 국회의원 표현의 자유에 그치지 않고, 자칫하면 국민에게 다 오도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표현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항의를 하고 문제제기를 한 것은 지극히 온당하다"라며 "최 의원이 말씀하신 대로 그런 표현내란 비상계엄은 속기록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한다. 필요하다면 그 발언 취소도 저는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이 추가 발언을 요구했지만 송 위원장은 허가하지 않았다.

sos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738
어제
1,460
최대
3,806
전체
944,13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