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속 상태 김만배가 대선 직전 이재명 캠프와 소통"…검찰, 진술 ...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 "구속 상태 김만배가 대선 직전 이재명 캠프와 소통"…검찰, 진술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4회 작성일 24-07-03 04:31

본문

뉴스 기사
유동규, 지난달 참고인 조사에서 진술
"법원 대기실에서 만나 과시하듯 말해"
검찰, 뉴스타파 보도-민주당 관계 수사
[단독] quot;구속 상태 김만배가 대선 직전 이재명 캠프와 소통quot;…검찰, 진술 확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 상태에서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후보 캠프와 긴밀하게 소통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 김만배-이재명 캠프 간 소통 의혹이 불거진 시점은 대선 기간 윤석열 봐주기 수사 보도가 나온 때여서,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의혹 기사 보도 과정에 민주당과의 의사소통이 있었을 가능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지난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사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에 나와 김만배씨로부터 민주당과 소통을 하고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재명 캠프와 자기김씨 변호사가 계속 소통하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이다. 이런 김씨의 호언장담은 그가 구속되기 전인 2021년 9월 무렵부터, 구치소에 수감된 뒤인 이듬해 3월을 넘어서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시작 전 법원 대기실이나 법정 이동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틈틈이 이런 말을 전했다는 것이다.

또한 김씨는 당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특정 보도를 거론하며 이 전 대표의 대선 승리를 점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허위 보도로 규정한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보도도 그중 하나였다. 해당 보도에는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 수사 당시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씨의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김씨 발언이 담겨 있다.

보도는 2022년 3월 6일 밤 이뤄졌는데, 구속 수감 중이던 김씨는 다음 날 아침 보도 내용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3월 7일 오전 10시 재판 직전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봤어? 봤지? 형김만배이 누구냐? 다 손써놨지"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김씨가 이번 대선에 이재명이 이긴다. 우린 구치소를 나가게 돼 있다고 우쭐해하며 말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당시는 대선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이었다.

검찰은 △실제 소통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구속된 김씨가 어떤 식으로 이재명 캠프와 연락을 했는지를 수사 중이다. 구속 중이던 김씨가 이재명 캠프와 소통할 방법은 변호인 접견 외에는 마땅치 않다. 일반 면회나 서신은 기록이 남는다. 검찰은 당시 김씨의 변호인 등을 상대로 외부 소식을 전하는 다리 역할을 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구속 중이던 김씨가 뉴스타파 보도에 어떤 방식으로 관여했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김씨는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배임증재 등 혐의로 지난달 21일 다시 구속됐다. 그는 허위 보도 기획 의혹 자체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 허위 사실이 아니고, 녹취 내용 중 김씨가 쓰면 안 돼라고 언급한 점을 근거로 보도를 전제로 한 인터뷰가 아닌 사적 면담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연관기사
#x2022; 대선 허위보도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2015380001065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관련기사
- 부부싸움 후 풀액셀? 시청역 사고 루머에 警 사실무근
- 내일 출근해서 보자 했는데… 직장 동료 4명, 세자녀 가장도 참변
- 쌍둥이 낳고 4세 아이 돼버린 산모… 가족은 간병 파산 살길 막막
- 죽기 전에 전국노래자랑 나왔어요… 남희석 울린 102세 할머니
- 엄마도, 기괴한 아줌마도 아니다… 50대 배우 이정은이 넓힌 영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19
어제
2,079
최대
3,806
전체
696,10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