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윤석열, 하느님이 점지한 지도자…내년 국운 열린다" > 정치기사 | politics

역술인 천공이 “동지양력 12월21일를 기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일들이 살살 정리가 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설 안에 정리가 되면 윤 대통령이 앞으로 가는 길의 힘이 ‘불’에서 ‘물’로 바뀔 것이며, 내년부터는 지혜의 국운이 열린다”고 주장했다. 천공은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입문 전부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공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강연 연상에서 한 청중으로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은 하늘이 내린다고 했는데, 어찌 이런 일12·3 내란사태와 탄핵이 일어났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강연에서 천공은 윤 대통령의 앞날을 낙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지금 실패한 게 아니다. 어떤 과정, 환경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올해는 상당히 힘들지만, 자신을 공부하는 기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3개월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며 “100일 동안 자기 자신을 다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천공은 3개월의 ‘공부’ 기간이 지나면 국면이 바뀔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윤 대통령이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 국민들의 염원이 무엇인지 찾고 있는 사람이고 때를 기다려 작품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며 “지금은 위태로워 보이지만 국민과 사회를 일깨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하느님이 점지한 지도자”라는 주장도 폈다. 그는 “특정 조직이 대통령을 만드는 건 하느님이 만드는 게 아니”라며 “우리 윤 대통령은 조직에서 나온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렇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해서 앞장서는 결심을 해준 것만도 윤 대통령에게 고맙다”며 “윤 대통령은 주위 환경이 최고로 안 좋을 때 자신이 희생되더라도 나와서 국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적인 방해에도 혼자 뛰는 사람이 윤 대통령”이라고 했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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