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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AI위원회 출범…尹 "AI 강국 도약 위한 국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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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4-09-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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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국가 전략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26일 출범했다. 위원장으로 첫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AI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원대한 비전과 함께, 이를 이뤄나가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포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과 1차 회의를 주재하며 “우리는 AI가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문명사적 대전환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앞에서 선도하느냐, 뒤에서 따라가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미래와 운명이 갈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취임 이후 우리의 AI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프리 힌튼, 앤드루 응 교수 등 국내·외 인공지능 석학들을 만났고, 지난 4월에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설치해 AI 국가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충실한 준비를 거쳐서 오늘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범국가적 핵심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민·관 협력의 구심점”이라며 “AI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우리나라를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AI 기술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계획의 방향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민·관 합작 투자로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센터가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산업 육성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저작권과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보호하려는 핵심 가치는 지키되, 이것이 AI 혁신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규제를 전향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AI 전문가들이 꼽는 AI 강국이 미국, 중국, 싱가포르, 프랑스, 영국, 한국 정도의 순”이라며 “우리가 더 노력하면 3대 강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고, 우리가 도전할 만한 과제”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 대한민국은 IT 강국이 됐다. 정보화 혁명을 이뤄낸 DNA로 다시 한 번 민·관이 합심하면 AI 3대 강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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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필 기자 pi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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