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왜 12월3일에 비상계엄을 선언했나
페이지 정보

본문
[the300]
![]()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KTV 캡쳐 2024.12.3/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
18일 경찰에 따르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2·3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이틀 전 경기 안산시의 한 롯데리아 매장으로 불러 "계엄이 있을 테니 준비하라"며 사전 모의했다. 노 전 사령관이 공작을 진행할 정보사 요원을 수개월 전부터 선발해 계엄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우선 12월3일은 김건희 특검법 표결을 일주일 남긴 시점이었다. 당시 당원게시판 논란이 격화하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코너에 몰리자, 친한친한동훈계가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면서 당내 이탈표가 늘어나 단일대오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다.
![]() |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4.10.11. /사진=뉴시스 /사진=최진석 |
아울러 당시는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검찰이 명씨의 이른바 황금폰을 확보하는 것이 임박한 시기였다. 명씨가 윤 대통령·김건희 여사 등과 통화할 때 사용했던 황금폰엔 각종 통화 녹음과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황금폰은 윤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뿐 아니라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을 수 있어 결정적인 증거물로 꼽힌다. 명씨는 당초 지난달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연락하는 과정에서 12월2일 황금폰을 민주당에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박 의원이 접견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명씨는 지난 12일 창원지검에 황금폰을 제출했다.
![]()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4. /사진=뉴시스 /사진=차용현 |
이번 정부 들어 야당의 탄핵 공세는 오랫동안 지속돼왔지만, 사상 초유의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탄핵 추진에 윤 대통령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전언이다. 직전엔 야당 주도로 내년 예산안조차 감액돼 사실상 정부의 정상적 기능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야당의 입법 독재가 사법 업무를 마비시키고 행정부마저 마비시켜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반국가 행위라는 결론에 이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새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사실상 권력 공백기인 점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과거처럼 바이든 행정부와 윤 대통령이 긴밀하게 공조 중이었다면 비상계엄을 선뜻 선포하기 쉽지 않았을 거란 관측이다.
![]()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키르기스스탄 정상회담에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2.03. /사진=뉴시스 /사진=최진석 |
12월3일이 평일이었단 점에서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가결되기 비교적 쉬운 날을 고른 것도 의문이다. 실제로 국회의 의결로 2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됐다. 윤 대통령이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의원들이 지역구 등에 있는 주말을 기해 계엄을 발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야당의 폭주를 경고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있다. 2024.12.4/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관련기사]
☞ 김구라, 빚 17억 변제 전처 언급…"무속인에 돈 많이 갖다바쳐"
☞ 나인우, 키 190㎝·시력 2.0 병역면제…"대체 무슨 이유냐?" 민원
☞ "유영재 사실혼 숨겼다" 선우은숙, 혼인취소 소송 각하 왜?
☞ 외도 3번 남편 "모텔서 발가벗었지만…호감일 뿐" 서장훈 분노
☞ 천공 "윤석열은 하늘이 내린 대통령…3개월내 상황 바뀐다"
☞ "건진법사 사는 2층 집"…기자 몰려들자 황급히 사라진 여성[르포]
☞ [단독]"건보료 26만원 더 내세요"…초고소득자 상한액 6.2% 오른다
☞ "산타 할아버지, 우리 대통령 끌어내려 주세요"… 초3 딸의 편지
☞ 아버지 집 1채씩 상속받은 형제…기존 집 파니 동생만 세금 폭탄, 왜?
☞ [단독]세종시 표 싹쓸이, 출발 직전 우르르 환불…SRT 예약 달라진다
☞ 첫삽도 안 뜬 용인클러스터에 왜?…일본, 정부·삼성도 모르게 다녀갔다
☞ "너 신 받아야돼" 충고에 순돌이 이건주 결국…작두 타며 오열
☞ 송민호 또 출근 안 했다…부실 근무 논란 다음 날도 병가
☞ [MT시평]2025년 달라지는 보험제도
☞ 최민환 "콘돔 필요 없다" 정관수술까지 고백…팬 지적에 발끈→글 삭제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 김구라, 빚 17억 변제 전처 언급…"무속인에 돈 많이 갖다바쳐"
☞ 나인우, 키 190㎝·시력 2.0 병역면제…"대체 무슨 이유냐?" 민원
☞ "유영재 사실혼 숨겼다" 선우은숙, 혼인취소 소송 각하 왜?
☞ 외도 3번 남편 "모텔서 발가벗었지만…호감일 뿐" 서장훈 분노
☞ 천공 "윤석열은 하늘이 내린 대통령…3개월내 상황 바뀐다"
☞ "건진법사 사는 2층 집"…기자 몰려들자 황급히 사라진 여성[르포]
☞ [단독]"건보료 26만원 더 내세요"…초고소득자 상한액 6.2% 오른다
☞ "산타 할아버지, 우리 대통령 끌어내려 주세요"… 초3 딸의 편지
☞ 아버지 집 1채씩 상속받은 형제…기존 집 파니 동생만 세금 폭탄, 왜?
☞ [단독]세종시 표 싹쓸이, 출발 직전 우르르 환불…SRT 예약 달라진다
☞ 첫삽도 안 뜬 용인클러스터에 왜?…일본, 정부·삼성도 모르게 다녀갔다
☞ "너 신 받아야돼" 충고에 순돌이 이건주 결국…작두 타며 오열
☞ 송민호 또 출근 안 했다…부실 근무 논란 다음 날도 병가
☞ [MT시평]2025년 달라지는 보험제도
☞ 최민환 "콘돔 필요 없다" 정관수술까지 고백…팬 지적에 발끈→글 삭제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범죄자 어떻게 대통령 만드냐"…홍준표, 사실상 대선 출마 공식화 24.12.19
- 다음글고위공직자 72명 재산공개…권남훈 산업연구원장 83억원 24.12.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