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50세가 20세보다 3800만원 덜 내고 6000만원 더 받는다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국민연금 50세가 20세보다 3800만원 덜 내고 6000만원 더 받는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9-25 14:51

본문

본문이미지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정부가 제시한 국민연금 개혁안대로 제도가 바뀌면 50대의 보험료를 더 빠르게 인상해도 총 수급 연금액이 더 많아 20대보다 약 1억원 가량 더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들이 받는 돈을 나타내는 생애평균 소득대체율이 50대가 더 높기 때문이다. 연금 수급액 상승분을 제한하는 자동조정장치가 도입되면 20~30대가 받는 연금액이 현행 대비 10% 안팎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동조정장치가 늦게 도입될수록 50대의 연금액 감소폭은 줄어든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2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진행한 연금개혁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지 않으면 모든 비용은 청년들에게 돌아간다"며 "자동조정장치는 후세대의 연금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매년 소비자 물가를 반영해 월 연금 지급액을 상향조정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자동조정장치가 도입되면 가입자 수, 기대여명 변화 등을 반영해 연금 인상폭이 제한된다. 구체적인 산식은 연금액인상률=소비자물가변동률-3년평균가입자증감율기대여명증가율이다.


다만 국민연금은 본인이 낸 보험료보다 많이 돌려주는게 원칙이다. 현재 수익비낸 돈 대비 받는 돈의 비율는 약 1.6배인데 자동조정장치가 도입되더라도 1배 이상을 지키기 위해 연금액 인상율은 0.31%를 하한으로 고수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 수식을 이용해 자동조정장치가 2035년, 2049년, 2054년에 발동될 경우 연령대별 수급액을 비교했다.

본문이미지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우선 2036년에 발동되면 50세의 수령 연금액은 기존 3억5637원보험료율 9%·소득대체율 40%에서 3억66만원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2%으로 15.6%가 줄어든다. 20세는 2억8492만원에서 2억5339만원으로 11.1%가 감소한다. 모두 월 300만원 소득, 가입기간 40년, 수급기간 25년으로 동일하게 가정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반면 2054년에 발동될 경우 50세의 수령 연금액은 3억4664만원으로 2.7% 감소에 그쳤다. 20세는 2억5339만원으로 동일하게 11.1% 감소한다. 20세가 국민연금을 수령하게 되는 시기는 2070년이기 때문이다.

자동조정장치가 일찍 발동될수록 국민연금의 재정이 안정화되고 후세대와의 불균형도 줄어드는 셈이다. 자동조정장치가 2036년에 발동되면 국민연금의 소진 시기는 2088년으로 현행 대비 32년이 늦춰진다.

본문이미지
/사진제공=보건복지부
50세는 그동안 낮은 보험료율을 지불해 20대보다 생애 평균 보험료율도 낮다. 보험료율은 1998년 6%에서 9%로 인상된 뒤 26년간 유지돼 왔다. 내년부터 1%P포인트씩 오르더라도 생애 평균 보험료율은 9.6%에 머물러 총 보험료는 1억3860만원이 된다.

반면 20세는 매년 0.25%씩 느리게 오르지만, 생애 평균 보험료율이 12.3%로 높다. 총 보험료도 1억7640만원이 된다.

받게 되는 연금액도 50세가 많다. 50세가 국민연금을 낸 이전 기간 동안1995~2007년 소득대체율이 60~70%로 높아 2008~2034년간 소득대체율이 42~50%로 낮아지더라도 생애평균소득대체율은 50.6%가 된다. 때문에 수급 첫해 연금액은 151.7만원, 총 연금액은 3억5939만원이 된다.

20세는 생애평균 소득대체율이 42%로 고정돼 수급첫해 연금액은 126만원, 총 연금액은 2억9861만원으로 50세보다 17%가 적은 것이다.

이 차관은 "보험료율 인상 속도 차등화도 세대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보험료율 인상 경계선에 있는 연령 등을 고려한 형평성 있는 부과 방안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선생님과 사귀는 여고생, 1박2일 여행도"…럽스타 본 친구 폭로
류수영, 정글서 이것 먹었다가 식도 이상 증세→촬영 긴급중단
길건 "성상납 안 하는 조건…새벽마다 가라오케 불려갔다" 폭로
성시경 "만원에 배 터지게 먹어"…맛집서 삼수생 시절 떠올린 이유
화사, 노브라→대학 축제 선정성 논란 언급 "눈 돌아서 기억 안 나"
"50·60대 경계병으로 재입대 검토"...與성일종, 인구절벽에 깜짝 주장
10월 결혼 현아, ♥용준형과 신혼집 입주?…인테리어 싹 바꿨네
마약 파문 로버트 할리, 아내에 "이혼하자고 하지 왜 안해"
"속 안 좋아요" 쓰러진 11살 외동딸 뇌사…5명 살리고 떠났다
"전 세계서 한국산 찾는다"…K셀러 모시는 알리 수수료 0% 파격
또 독대 요구한 한동훈…윤 대통령,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
연회비 50만원인데 "그 카드, 본전 뽑아요"…MZ 똑똑한 플렉스 뭐길래
민주당 "금투세 시행? 유예? 한 달여간 의견 수렴한 뒤 결정"
"엔비디아 칩보다 좋아"…경영위기 인텔, 최신 AI칩 내놨다
"해리스 사무실 향해 여러 발 총격"…이번 미국 대선 왜 이러나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29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32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