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음모론 사로잡힌 지 오래? 대선후보 때도 이런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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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음모론에 언제, 어쩌다 빠진 걸까요. 정치권에선 대통령 되기 전부터 사로잡혀 있었단 말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개적으로 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 중 하나로 부정선거 의혹을 들었습니다.
지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전산·보안상 허점을 점검하라 지시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대국민 담화 지난 12일 :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이같은 부정 선거 음모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제18대 대통령 선거 이후부터 극우 유튜버들 사이에서 꾸준히 거론돼 왔습니다.
앞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윤 대통령을 처음 만난 날에도 "검찰에 있을 때 선관위를 털려고 했는데 못하고 나왔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지난 13일 : 검찰총장 퇴임하고 처음 봤을 때에, 윤 대통령이 4·15라는 표현을 써가지고. 저는 그게 자주 쓰는 표현이 아니라서 뭔가 해서 보니 2020년 4·15 총선에 대한 부정선거를 일컫는 그들만의 은어더라고요. 얼마나 이런 가짜뉴스와 유튜브에서의 극우적인 사상에 심취해있는지 알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음모론에 빠져있었다는 겁니다.
실제 윤 대통령은 대선 TV토론과 지난 4·15 총선 당시 사전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 2021년 9월 16일 경선 TV토론 : 종로구에 동별로 득표 비율이 비슷하게 나오는 거라던지. 또는 관외 사전투표에서 비율이 일정한 것에 대해 좀 통계적으로 볼 때도 의문을 가졌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중에도 출처 불명의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2022년 2월 28일 : 재작년 4·15 총선에서 부정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이 계시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정부가 선거날에 코로나 확진자가 수십만이 나온다고 발표해서, 여러분들 당일날 투표 못 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선관위는 "선거 관리 시스템에 대한 자기부정과 다름없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최규진 choi.kyu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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