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최은순씨 국감 불렀다…법사위, 야당 단독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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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개의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9.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다음 달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 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법사위는 25일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기관 증인 376명과 일반증인 84명, 참고인 16명을 국정감사에 출석하도록 요구하는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하지 않고 퇴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디올백 수수·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국감 증인으로 김 여사의 출석을 요구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도 추가로 불렀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과 관련해선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도 증인 명단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또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선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을 비롯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박정훈 대령,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증인 명단에 넣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박상용 검사를 부르기로 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와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노태우 비자금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이 신청한 증인·참고인 39명은 명단에서 빠졌다. 이 명단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외에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남욱 변호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재판거래 의혹이 불거진 권순일 전 대법관이 이름을 올렸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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